기숙사를 이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통금시간에 대한 불만은 높았다. 우리 대학에는 향설 생활관 1, 2, 3과 학성사 1, 2, 3관, 글로벌 빌리지, 총 7개의
기숙사가 있다. 1학년 재학생들은 향설 생활관 1, 2관 우선 입사가 된다. 즉, 재학생 중 대부분이 기숙사 이용 경험이 있다.
그러나 매 학기 기숙사를 이용하면서 많은 불만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완벽할 수 없지만, 기숙사를 이용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건의사항을 받고 조금씩 고쳐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학보사는 기숙사생들의 불편한 점에 대해 일주일 간(3.5~3.12)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은 4개의 객관식과 2개의 주관식으로 진행했다. 총 233명의 학우가 응답했다.
응답자 별 기숙사 이용
우선 응답자들의 이용 경험이 있는 기숙사를 조사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숙사뿐만 아니라 과거 사용했던 모든 기숙사에 대한 복수응답으로 진행했다.
향설 1관이 122명(52.4%), 향설 2관이 80명(34.3%), 향설 3관 26명(11.2%), 학성사 1, 2관이 42명(18.0%), 학성사 3관 17명(7.3%), 글로벌 빌리지가 13명(5.6%)이었다.
향설 1관과 학성사 1, 2관은 여학생이, 향설 2관과 학성사 3관을 남학생이 사용한다. 각각 향설 생활관과 학성사를 비교했을 때 여학생의 설문 응답 비율이 훨씬 높았다. 그뿐만 아니라 향설 생활관 이용 응답이 타 기숙사보다 훨씬 높았다.
생활관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해당 질문에는 ‘만족’ 97명(41.6%), ‘보통’ 73명(31.3%), ‘불만족’ 38명(16.3%), ‘매우 만족’ 13명(5.6%), ‘매우 불만족’ 12명(5.2%)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만족한 비율이 응답자 중 110명(47.2%)으로 대체로 불만족으로 응답한 사람보다 50명(21.5%) 더 많았다.
많은 학생이 현 기숙사 생활에 대하여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기숙사 이용 불편으로 자취 또는 통학을 한 경험
기숙사가 불편해 자취 또는 통학을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취’ 32명(13.7%), ‘통학’ 9명(3.9%), ‘불편함을 감수하고 생활관 이용 100명(42.9%), ‘불편함을 느끼지 못함’ 83명(35.6%), ‘’응답 없음’ 9명(3.9%)이었다.
앞선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만족이 불만족에 비해 상대적인 비율이 높았으나 3번 답변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불편함을 감수하고 생활관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100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불편함을 느끼지 못함’으로 답한 응답자와 비교했을 때 17명(7.3%) 더 많았다.
기숙사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
위 질문은 8개의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복수 응답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통금시간’ 134명(57.5%), ‘점호 시스템’ 87명(37.3%), 청소상태 등의 ‘위생’으로 답한 사람이 82명(35.2%), ‘공동생활’ 44명(18.9%), ‘의사 반영의 어려움’ 38명(16.3%), ‘기숙사 선발’ 25명(10.7%), 기타 52명(22.3%), 응답 없음 8명(3.4%)으로 나타났다.
복수 응답이 가능함을 제외하더라도 ‘통금시간’에 대해 불편함을 말한 응답자가 134명으로 전체 비율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불만사안에 대한 구체적 진술을 5번에서 질문했다. 통금시간에 대해 많은 응답자가 ‘통금 이후 있을 곳이 없어 안전에 취약하다’, ‘일찍 자고 싶은데 점호 시간 때문에 일찍 잠들 수 없다’는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관 내 편의시설 및 세탁기 등의 부족함을 토로했다. 특히 학성사를 경험했던 응답자들이 기숙사 시설의 미흡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생활지원팀에 전달하고 그에 따른 입장을 요청하고자 한다. 해당 내용은 <순천향대학교 학보사> 인터넷 신문을 통해 4월 안에 게재할 예정이다. <순천향대학교 학보사> 인터넷 신문은 ‘순천향톡’ 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