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편의’, 어떻게 균형 잡을 것인가
‘안전’과 ‘편의’, 어떻게 균형 잡을 것인가
  • 이건혁
  • 승인 2019.05.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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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기숙사 전경
순천향대학교 기숙사 전경

 

 

  지난 4월호에 <기숙사생들이 가장 불편한 부분은 통금’>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렸다. 이후, 423() SRC센터장 및 팀장 인터뷰를 진행했고, 26() 추가 답변이 문서로 왔다.

  먼저 전반적인 생활관 관리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 대학 생활관은 단순 숙소 임대가 아니라 학부모가 학생안전 관리를 위탁하고 이에 따라 대학이 일정한 수준에서 학생을 보호하려는 정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성인인 대학생이 공동생활 규율을 스스로 지키며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생활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SRC 센터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 및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의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점호와 통금시간은 당장의 변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말한 안전 등의 이유와 더불어 생활관 내 다른 학생들의 수면권 및 학습권 보장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덧붙여 외부인 출입 통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재 통금시간은 귀사 이후 정리 등을 고려해 잠자리 준비까지 완료되는 시점을 12시로 보고 설정되었다고 했으며 점호와 클린데이가 통금 이후 진행되어야 하므로 현재 통금시간의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통금시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만큼 수면권 방해를 호소하는 학생들도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학생의 야간 소재 파악을 하려는 학부모의 문의도 생활관으로 오고 있어 통금시간 관련 논의는 단순히 학생과 학교 간의 문제가 아닌 학부모들의 동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생활관 청결 문제에 대해서 매 학기 입사 전 전체 생활관에 대한 용역업체 청소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번 설문으로 미진한 부분을 파악했고 개선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에어컨 문제는 하절기 이전 필터 청소가 예정되어있고 이외 기타 위생 문제는 지속적으로 관리 중에 있으며 주기적 조사를 통해 추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화장실과 샤워실 위생은 사생들의 보다 성숙한 태도와 타 사생들을 위한 배려심도 필요하다.

  룸메이팅 제도에 대해서는 높은 상점을 얻은 우수 사생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 제도로 사생들의 긍정적인 태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초기 시행 단계이며 앞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성사 시설 문제는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겨울방학에 스프링클러 공사와 석면제거가 이루어졌고, 이번 학기에 화장실 리모델링을 학교 측에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SRC센터는 우리 순천향대학교의 생활관은 총 7개관 14개동 4,0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매우 큰 규모의 생활 공간이라며 각자의 개성이 강한 학생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학생들의 안전편의를 위해 SRC센터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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