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귀사 통금시간이 현행 23시 30분에서 24시로 연장된다.
지난 3일(화) 학처장 회의를 거쳐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생활관 통금시간 연장이 확정됐다. SRC센터 산하 생활지원팀은 올해 학보사가 실시한 생활관 만족도 설문 조사와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약 2개월 동안 위 사항을 추진해왔다. 추가로 기존 기숙사 복지위원회를 대체할 생활관 학생자치기구인 ‘사생회’도 신설된다.
이번 SRC센터의 결정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부터 통금시간인 24시 이후에는 모든 생활관 출입문이 닫히며 이후 벌점 부과 후 입사도 불가하게 된다. 출입문 개방시간은 똑같이 오전 5시다.
통금시간이 연장되면서 생활관 평시 ‘지문 점호’도 24시 이후로 변경된다. 한편 ‘클린데이’로 지정된 매주 수요일은 통금시간이 현행 23시 30분으로 유지된다.
생활관 ‘통금시간 연장’과 더불어 생활관 학생자치기구인 ‘사생회’도 신설된다. 사생회는 기존 총학생회 학생복지국과 기숙사 복지위원회가 생활관 학생을 대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이번 ‘사생회’ 신설은 기숙형학습공동체 SRC 2단계의 비전과 목표인 ‘학생 참여 중심의 SRC 문화정착’의 일환이다. 2020학년도 1학기에는 관별 층장 중 대표를 선출해 ‘임시 사생회’를 구성하고, 사생들의 직접 또는 간접 선거에 의한 정식 사생회 구성 방식은 추후 결정된다. 사생회는 생활관 사생과 SRC센터의 소통 창구 기능을 하며 △생활관 내 자율적 활동 △캠페인 및 문화 활동 △생활관 중심의 학생 참여 프로그램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 생활관을 이용 중인 박지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 학생은 이번 SRC 센터의 결정에 “사생들을 대표할 수 있는 ‘사생회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통금시간 연장과 함께 재학생들의 생활관 복지 환경이 앞으로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