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폭우 비해, 우리 대학은 어떻게 대비?
잇따르는 폭우 비해, 우리 대학은 어떻게 대비?
  • 문희인
  • 승인 2022.08.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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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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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이상 정체 현상으로 115년만의 폭우가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덮쳤다. 지난달 26일(화)부터 이달 25일(목)까지의 수도권 누적 강수량은 581.3mm, 충남권은 431.mm 가량을 기록했으며 서울 영등포구·관악구 및 청주시, 부여군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우는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에도 피해를 줬다. 지난 8일(월) 서울대학교는 정문, 후문, 제1공학관 등이 침수됐으며 18일(목) 사범대학까지 침수돼 일부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10일(수) 청주대학교는 후문 전신주가 붕괴돼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대학 내 침수 피해 사례가 있었다. 2016년 7월 연세대학교는 중앙도서관 지하가 침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18년 8월 홍익대학교는 강당 지붕의 빗물이 넘치며 연구실 장비가 물에 젖는 피해를 입었다. 2020년 8월 고려대학교는 54일간 지속적으로 발생한 장마로 인해 46개 건물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학생회관 106호 천장에 50cm 크기의 구멍이 뚫리기도 했다.

우리 대학이 위치한 아산시는 지난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산림청의 산사태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받았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시설팀 김건주 선생은 "우리 대학은 과거에도 자잘한 누수만 있었으며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비가 오기 전후로 교내 시설 전체를 순찰하며 특이사항 발생 유무를 파악한다"며 "폭우로 인한 침수, 누수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기후 이상 현상으로 폭우를 예방하고 대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집 또는 건물 내부 침수 시 내부 전기 전원을 모두 차단하고 신속히 탈출해야 한다. 외부 활동 시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다면 119 신고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 후 이동해야 한다.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배수로에 담배꽁초, 낙엽 등의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하며 외출 시 창문을 모두 닫고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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