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수)에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뿐만 아니라 각종 사이트에서는 대선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며 학생들을 포함한 전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아직 대선이나 기타 공직자 선거 경험이 부족할 시기의 우리는 어떤 자세로 투표에 임해야 할까?
투표는 가장 공식적인 의사 표현이며 국민이 주권을 발휘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즉, 투표는 국민 권익의 뿌리며 우리가 살아가는 민주주의 국가의 토대다. 투표로 이루어진 민주주의 토대는 다른 어떤 정치체제의 토대보다 견고하다. 다르게 말하자면 우리가 5년 전 경험했듯 토대 위에 기둥과 지붕을 잘못 세운다면 그것들을 허물고 새로 짓기는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2~30대의 우리에겐 다가오는 새로운 5년의 무게가 절대 가벼울 수 없다. 우리가 뽑는 대통령이 앞으로의 5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앞으로 살아갈 우리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우리 인생 중 가장 가치 있는 시기에 속할 것이며 5년 동안 우리 삶의 바탕이 될 국가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투표에 임하는 우리는 지금까지 같은 나라에서 살며 같은 학교까지 다니고 있지만 각자 완벽히 일치할 수 없는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들은 경중을 따질 수 없으며 누군가의 인생이 투영된 귀중한 무형의 가치이며 옳고 그름 없이 평등하다.
이 소중한 가치의 반영인 우리들의 한 표를 5천만분의 1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후보자의 정책과 지난날의 행보를 비교해가며 그들의 가치관을 파악하고 나 자신과 국가의 미래에 실질적인 거름이 될 후보에게 신중히 투표해야 한다. 단지 '마음에 안 들어서, 대척점에 있기에, 단순히 차악이라는 생각'으로 투표하는 것은 올바른 투표 방식이 아니다.
다가오는 20대 대선과 계속해서 반복될 선택의 순간에서 소중한 우리들의 표를 신중히 행사해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말처럼 가장 저질스러운 지도자들에게 나라를 맡길지 말지는 우리들의 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