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대면수업, 동아리 상황은?
첫 비대면수업, 동아리 상황은?
  • 원예린
  • 승인 2020.09.0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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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은 16학번부터 졸업 요건 중 하나로 ASP 동아리 활동을 두고 있다. ASP는 ‘After School Program’의 준말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여가 시간에 다양한 클럽 활동에 참여해 ‘공동체 의식, 사회성 개발, 리더십 증진’을 경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같은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SRC 교육지원팀에서는 신입생들의 ASP 체험과 향후 졸업요건 미이수에 따른 졸업 부담 경감을 위해 온라인 ASP 활동을 진행했다. 그렇다면 동아리들의 첫 비대면 활동은 어떻게 진행됐을까?

 

<2020 온라인 ASP활동 최우수 동아리>

 

UMB랄라 디자인팀의 활동 결과물이다.(출처=UMB랄라 )
UMB랄라 디자인팀의 활동 결과물이다.(출처=UMB랄라 )

UMB랄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동아리인 UMB랄라는 기획, 편집, 마케팅, 디자인 네 개의 팀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팀별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전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다. UMB랄라는 팀별로 편집, 홍보물 제작, 동아리 관련 로고나 툴을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동아리 회장인 곽현정(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 학생은 비대면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며 “동아리 특성상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스튜디오나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데, 비대면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이 부분을 거의 하지 못하게 된 점이 가장 힘들었다” 또 “영상 콘텐츠가 비대면에 큰 제약을 받게 되어서, 기존에 기획했던 콘텐츠를 진행하지 못하고 동아리 신입생들에게 동아리 활동이나 장비 다루는 법 등을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M.O.A(모아)의 활동 결과물이다.(출처=M.O.A)
M.O.A(모아)의 활동 결과물이다.(출처=M.O.A)

M.O.A(모아)

 M.O.A(모아)는 ‘보다 나은 앞으로’라는 슬로건을 통해 주로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동아리 구성원 간의 친목 도모 및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사회복지학과 소속 동아리다. 기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연계하여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실종유괴예방 인형극을 진행하거나 교내에서 아동 인권 신장을 위한 캠페인 등의 활동을 주로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많은 관을 가지길 바라며 지역주민을 위해 일해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편지와 선물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M.O.A.(모아)의 회장인 권나현(사회복지, 18) 학생은 “줌으로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서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도 현재 온라인 활동으로 변경되었고, 인형극 봉사활동도 전면 취소됐다”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줄어들어 모든 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SCH Times

 SCH Times는 ‘순천향 타임즈’라고 하며 영자신문을 제작하기 위해 모인 동아리다. 동아리에서 작성된 기사는 순천향대학교 신문과 동아리 SNS에 게시된다. 순천향 타임즈는 비대면활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여 본인의 여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영어로 작성하고 SNS를 통해 공유하자는 취지로 <#내_집콕_꿀팁을_소개할게!>를 진행했다. 기존 활동은 회의나 기사 피드백 등 모든 활동을 대면으로 진행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입생들이 도움 없이 영자신문을 작성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회의나 피드백이 불필요한 자유 형식 글쓰기를 진행했다.

 

촉감

 촉감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로 구성돼 지역 잡지를 제작하는 동아리다. 지난 활동으로는 아산의 축제, 먹거리 등과 충청남도의 여행지 등을 주제로 잡지를 출간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을 작성하여 SNS에 업로드하는 활동으로 변경됐다. 또한 줌을 이용하여 온라인 활동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온라인 활동은 선배들과 신입생이 1대 1로 팀을 이뤘다. 신입생들은 선배의 설명, 피드백을 바탕으로 글을 수정했다. 대면 활동을 할 때는 주로 팀 위주로 활동했었는데 온라인 활동을 하며 모든 신입생이 글을 작성해볼 수 있었다.

 

SecurityFirst

 SecurityFirst는 정보보호학과 소속 동아리로 해킹과 보안에 관한 전문적인 학술 활동을 통해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며 대면활동 시 매년 2번의 동아리 해킹대회와 동아리 내 세미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활동은 온라인 해킹대회, 신입생 대상 전공 기초교육 진행, 전공 관련 팀 세미나 진행, 동아리 내 웹 사이트 제작팀 운영, 외부 온라인 해킹대회 진행, 신입생을 위한 선배들의 Tip&Tech 작성 등으로, 동아리 내에서 직접 제작한 웹 사이트에 활동을 기록했고, 화면 공유가 필요한 활동은 Discord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김현태 (정보보호, 16) 학생은 “온라인 해킹대회는 많은 실적을 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양한 시각으로 보안이라는 분야를 볼 수 있었다”며 “온라인 활동을 통해 실력 향상의 동아리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세미나 참석 제한 등의 학습 공백을 채워 앞으로의 학습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