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1학기 온라인 강의, 재학생들의 평가는?
우리 대학의 1학기 온라인 강의, 재학생들의 평가는?
  • 문보영 수습기자
  • 승인 2020.07.2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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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시험이 시작된 첫날, 재학생들이 교내 후문을 지나다니고 있다. 2020.07.06. (사진= 김상윤 기자)
대면 시험이 시작된 첫날, 재학생들이 교내 후문을 지나다니고 있다. 2020.07.06. (사진= 김상윤 기자)

  지난 1학기, 우리 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재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학보사는 지난 622()부터 629()까지 우리 대학 재학생 607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설문지를 통해 온라인 강의 만족도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SCH미디어랩스 110, 인문사회과학대학 114, 글로벌경영대학 81, 자연과학대학(체육대학 포함) 104, 공과대학 88, 의료과학대학 108, 의과대학 2명이 참여했다.

 

지난 1학기, 우리 대학은 어떤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나?

  우리 대학은 지난 1학기에 전면 온라인 강의(LMS, ZOOM을 비롯한 비대면 방식의 모든 강의를 의미)를 시행했으며, 일부 실험·실습·실기 수업에 한해 대면 수업을 허용했다. 설문조사 결과, ‘현재 수강하고 있는 강의 방식에 대한 문항에서 전체 응답자 중 2.3%만이 대면 강의만수강한다고 응답한 반면, 79.1%의 대부분의 응답자가 온라인 강의만수강하고 있었다. 이 밖에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을 하는 응답자는 18.6%에 그쳤다.

 

온라인 강의 방식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는?

‘온라인 강의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기자)
‘온라인 강의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수습기자)

  지난 1학기 진행된 온라인 강의의 질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1(15.7%), 2(26.3%), 3(37.4%), 4(14.2%), 5(6.4%)에 응답하였고, 평균 약 2.69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렇다면, ‘ZOOM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우리 대학 온라인 강의 대부분은 ZOOM을 이용하였는데, ‘ZOOM()을 활용한 강의에 만족하십니까?’라는 문항에, 재학생들은 1(18.5%), 2(22.8%), 3(34.2%), 4(15.9%), 5(6.4%), 응답 없음(2.2%)으로 평균 약 2.62의 만족도를 보였다.

 

대면 강의와 비교한 온라인 강의의 장·단점

‘온라인 강의의 가장 큰 장점’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기자)
‘온라인 강의의 가장 큰 장점’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수습기자)

  재학생들은 대면 강의와 비교해 온라인 강의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전염병 감염 예방에 효과적(45.5%)’을 뽑았다. 그 밖에 공간의 제약 없이 강의 수강 가능(21.6%)’,‘·하교에 걸리는 시간 및 비용 절약(14%)’,‘녹화 강의를 통해 반복 수강 가능(12.8%)’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강의의 가장 큰 단점’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기자)
‘온라인 강의의 가장 큰 단점’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수습기자)

  반면, 온라인 강의의 가장 큰 단점은 강의의 질 저하(29.5%)’였으며, ‘늘어난 대체 과제(28.7%)’, ‘수업 집중도 하락(25.6%)’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다가올 2학기 강의, 재학생들의 의견은?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지 않는 가운데, 2학기도 비대면 강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혹시나 진행될지도 모르는 2학기 온라인 강의 대체에 대하여 재학생의 동의 정도원하는 강의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2학기 강의에 대한 재학생들의 의견’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기자)
‘2학기 강의에 대한 재학생들의 의견’ 설문조사 결과 (자료= 문보영 수습기자)

  설문 결과, 응답자의 33.3%가 매우 동의, 22.7%가 동의에 응답하는 등 과반수가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2학기 강의 운영 방식에 대하여 현행 동일(실험·실습·실기 과목만 대면)’을 원하는 응답자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 ‘전 과목 비대면을 원하는 응답자는 31.3%, ‘전 과목 대면응답자는 24.9%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대학의 통보식 공지가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확하고 빠른 공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교수님과의 소통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비대면·대면 선택적 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2학기에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경우, 등록금 인하가 필수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한편 오는 하계 계절학기와 타 대학 학점 교류의 경우 모두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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