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아리 <해바라기>, 마을의 활기를 불어넣다
중앙동아리 <해바라기>, 마을의 활기를 불어넣다
  • 정지애
  • 승인 2019.11.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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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아리 '해바라기' 부원들이 벽화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중앙동아리 '해바라기' 부원들이 벽화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우리 대학 중앙동아리 <해바라기>가 지난달 12() 온양온천역 인근 마을에서 벽화봉사를 진행했다.

 

<해바라기>2013년에 창설된 벽화 그리기 봉사 동아리다. 녹슬거나 허물어지는 등 노후된 벽에 그림을 그려 마을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바라기>는 재능기부와 더불어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는 봉사 동아리로, 그림 실력과는 상관없이 매 학기 약 4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벽화봉사 실시 전, 108() 도안회의가 진행됐다. 동아리 부원들은 꽃(장미, 코스모스), 자연풍경을 주제로 각기 나름의 도안을 그렸다. 이후 도안을 취합하여 최종 벽화 도안을 선정했다. 봉사 당일, 중앙동아리 <해바라기>에 소속된 총 3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오래되어 칠이 벗겨진 담장을 민들레, 잠자리, 코스모스 등 밝은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해 골목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중앙동아리 <해바라기> 회장인 박수빈(사회복지, 17) 학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아리 부원들이 무더운 날씨 가운데 열심히 봉사에 임해주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두 바닥의 담장의 변화가 마을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어 냄을 볼 때마다 마음 벅차다라고 답했다. 뒤이어 우리 동아리는 그림 실력에 상관없이 부원을 모집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싶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벽화 봉사에 참여한 설규리(환경보건, 19) 학생은 우리의 손이 허물어져 가는 담장에 닿아, 화사한 그림을 그려 결국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음에 놀라웠다. 벽화를 그리는 과정 중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오셔서 간식을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더욱 힘내어 작업할 수 있었다. 정이 오고 가는 따뜻한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