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권리를 외치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
알 권리를 외치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
  • 오서연
  • 승인 2019.05.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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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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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본권에 속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주의가 아닌 경우 그 강도는 더욱 세진다.

 

  올해 5월3일(금)은 스물여섯 번째 맞는 세계 언론 자유의 날(World Press Freedom Day)이었다. 1991년 UN과 유네스코는 아프리카의 언론 탄압을 막고자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에서 빈트후크 선언문을 선포했다. 이를 토대로 1993년 12월 20일 UN 총회에서 매년 5월 3일을 '세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실을 위해 투쟁한 전 세계 언론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날은 기자, 편집인, 출판인들이 폭력과 살해 위협 등으로 언론의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언론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행사를 연다. 5월6일(월) 기준 국경없는기자회(RS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피살된 기자 수는 10명, 피살된 시민 기자는 1명, 살해된 언론 조수 1명이다. 유네스코는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기념하여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 희생하는 기자들을 추모하고자 1분간 묵념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4월 18일(목) '2019 세계 언론 자유 지수'를 발표하였다. 2002년부터 시작된 세계 언론 자유 지수는 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4월 발표한다. 한국은 41위로 지난해 43위에서 2단계 상승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다. 2016년 70위로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국정농단 사건과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언론의 활약으로 2017년부터 점차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에서 언론기관의 역할을 하는 것은 학보사다. 최근 순천향대 신문사는 종이신문을 4월호로 마감하고 4월 10일(수), 첫 인터넷 신문을 발행했다. 인터넷 신문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교내외 소식을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정보의 확산과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 신문사는 인터넷 신문을 통해 학교 언론기관으로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학생들의 알 권리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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