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024 천원의 아침밥' 시행, 첫날 반응 어땠나?
순천향대 '2024 천원의 아침밥' 시행, 첫날 반응 어땠나?
  • 권해준, 김은총, 김찬영
  • 승인 2024.03.1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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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질 높은 아침을 제공하고 있다. 

'2024-1 천원의 아침밥'은 오늘 18(월)부터 6월 13일까지 약 석달간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생회관 푸드코너, 향설 1관 식당, 향설 2관 식당을 통해 요일별로 다른 메뉴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학생회관 푸드코너에 줄 선 학생들 (사진=순천향대신문)
학생회관 푸드코너에 줄 선 학생들 (사진=순천향대신문)
향설 1관 식당에 줄 선 학생들 (사진=순천향대신문)
향설 1관 식당에 줄 선 학생들 (사진=순천향대신문)

박지윤(생명과학,20) 학생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도서관이나 수업을 가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요일별 메뉴가 고정돼 있어서 식당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오주형(기계공학,21) 학생 또한 "원래도 아침밥은 챙겨 먹는 편인데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향설 2관 식당 '천원의 아침밥' (사진=순천향대신문)
향설 2관 식당 '천원의 아침밥' (사진=순천향대신문)

향설 2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즐긴 박하늘(에너지공학,24) 학생은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기에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면서도 고정된 메뉴에 대해선 "천원이기는 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아침이니까 메뉴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동원(정보보호,24) 학생 또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아닌, 번호표 형식으로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렸으면 좋겠다. 잠결에 서서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며 운영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향설 1관 식당 '천원의 아침밥' (사진=순천향대신문)
향설 1관 식당 '천원의 아침밥' (사진=순천향대신문)

향설 1관 식당을 이용한 박혜은(보건행정경영,21) 학생은 "평소 아침밥을 먹지 않는데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할 때만 챙겨 먹는다"며 "다른 식당은 단일메뉴인 반면에 향설 1관 식당은 집밥처럼 구성돼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서동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 23) 학생은 "작년부터 쭉 이용해 왔는데 지금처럼 좋은 품질이 쭉 유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X PAYCO '100원의 아침밥' 프로모션 (출처=신한은행)
신한은행 X PAYCO '100원의 아침밥' 프로모션 (출처=신한은행)

한편 몇몇 학생들은 작년까지 진행됐던 신한은행 X PAYCO 이벤트가 사라진 것과 식당 구성이 변경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는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PAYCO 포인트를 충전해서 결제할 시, 1,000원 중 900원을 캐시백해 주던 프로모션이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PAYCO 담당자와 협의한 결과 다음 학기부터 '백원의 아침밥' 이벤트가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의 식당 구성이 변경된 것에 대해선 "학생들에게 학기별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식당 구성을 변경했다"며 "다음 학기가 되면 원래 있던 베이커리 경과 야외 그라찌에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신문>이 취재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은 배고픈 학생들의 아침을 달래주는 훌륭한 학생복지 정책이다. 아직까지는 평소에도 아침밥을 챙기던 이들이 다수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통해 평소 아침밥을 거르던 학생들까지 챙기는 정책이 됐으면 한다.

한편 '2024 천원의 아침밥' 시작일인 18(월) 학생회관 푸드코너, 향설 1관 식당, 향설 2관 식당 중 향설 1관 식당만 100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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