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채널> 총학생회장 이상원, “대학 생활 중 한 장의 사진을 남겨줄 수 있는 총학생회로 기억됐으면”
2024 <채널> 총학생회장 이상원, “대학 생활 중 한 장의 사진을 남겨줄 수 있는 총학생회로 기억됐으면”
  • 권해준
  • 승인 2023.12.12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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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이상원 학우와 인터뷰 (사진=순천향대신문)
총학생회장 이상원 학우와 인터뷰 (사진=순천향대신문)

 

Q. 안녕하세요. <순천향대 신문> 권해준 기자입니다. 인터뷰에 앞서 2024년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제39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스포츠의학과 19학번 이상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번 선거에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거를 준비해 주신 총대의원회, 학보사, 방송국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 1년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낀 만큼 학우 분들을 먼저 생각하는 총학생회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총학생회는 학내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문제 발생 시 학생의 권익 옹호를 위해 힘써야 하는 중요한 자치단체 입니다. <채널>이 내세운 9가지 공약 중 학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모든 공약이 우선순위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안전과 관련된 교내ㆍ외 가로등 및 시설물 환경 개선과 학내 보행자 통로 정비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의 안전 관련 공약은 학교 생활을 하며 학우분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공약이기 때문입니다. 기초가 되는 부분이라서 와닿지 않는 학우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전 분야는 티가 나지 않고 무던하게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와 관련된 사항들도 꾸준히 확인하고 있으며 항상 학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총학생회로써 학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 같습니다. <채널>은 어떤 가치를 우선시하며 갈등을 대처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A. 학우분들께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총학생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든 지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학생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학우분들의 편에서 많은 의견을 낼 수 있는 총학생회장이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학교,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단과대학자치단체는 서로 어떤 관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는 서로 견제하며 협력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는 총대의원회의 존재 목적을 위해 청렴한 예산 운영을 해야 하고, 총대의원회는 학우분들을 위한다는 같은 이념으로 총학생회의 학생 복지와 소통에서 협력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총학생회와 단과대학자치단체는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면서도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과대학자치단체는 소속 단과대 학우분들의 의견을 더욱 들어줄 수 있어야 하고, 총학생회는 단과대 소속 학우들의 의견을 항상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학생회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채널>만의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제가 생각하기에 ‘교내 버스 문제’와 같이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학우분들과 소통’처럼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총학생회와 단과대학자치단체 간의 협력으로 학회장님들과 소통을 늘리고 싶습니다. 총학생회라는 단체는 학우분들을 대표하는 단체이자 저는 그 단체의 장으로서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황된 말이 아닌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것에 집중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학우분들의 의견이 많이 필요합니다. 올해 총학생회 주관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더라도 전체 학우의 5% 미만이 의견을 내주시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더 많은 학우분들께서 의견을 낼 수 있는 방법도 고민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그에 응당하는 피드백을 드리는 총학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정책토론회를 통해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살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책토론회를 진행함에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 있었나요?
A. 정책토론회로 많은 학우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우분들의 의견을 대변해 주셨던 학보사분들께서 준비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학우분들께 저희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지 고민하고 준비했던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만약 저희의 준비 부족으로 학우분들께 의견 전달이 잘 되지 않았다면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되돌아본다면 다시 한번 학우분들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Q. 올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소통'을 강조하셨습니다. <채널>이 생각하기에 학생과 총학생회 간의 올바른 소통의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쌍방향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총학생회(잇다)로 지내면서 학우분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기숙사와 중앙동아리처럼 지속적으로 회의를 통해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개선하는 것과 같이 사건의 발단과 상황, 대처 방안을 확실하게 피드백하는 것만으로도 학우분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과대와 협업, 총대의원회 소속의 대의원분들과의 협업으로 작은 부분에서 학우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채널>은 어떤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말씀해주세요.
A. 학교를 새롭게 경험할 신입생 여러분께서는 첫 1년을 재미있고 기분 좋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학년을 맞이할 학우분들께서는 학교 생활의 새로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이고 지친 학교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환기할 수 있는 창문의 역할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20대의 큰 비중인 4년의 대학 생활에서 한 장의 사진을 남겨줄 수 있는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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