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충남 아산시 택시 요금 인상으로 인해 학우들이 느끼는 금전적 부담이 증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일(화) 우리 대학 스마트자동차학과에 재학 중인 학우들이 “오늘의 순천향 택시”(이하 오순택)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오순택’은 택시 동승 매칭 단계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해 택시 요금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앱이다.

해당 앱은 순천향대 웹메일을 통한 인증 후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대에 출발지 및 도착지를 설정해 동승자를 모집하고, 사용자 간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상대방의 ‘매너 온도’를 확인한 후 동승자를 선정할 수 있으며 원하는 좌석을 미리 선택하는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순택’ 앱은 김찬우(스마트자동차, 18), 이건희(스마트자동차, 18), 이훈일(스마트자동차, 18), 조준장(스마트자동차, 18)학우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이 학우들은 모두 교내 프로그램 개발 동아리인 'GDSC‘에서 함께 공부하며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지는 앱 개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지난 22일(수), 김찬우(스마트자동차, 18), 이훈일(스마트자동차, 18), 이건희(스마트자동차, 18)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오순택’ 앱 개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우리 대학 특성상 학교 후문-신창역 사이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교내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택시를 타려는 학우들이 많다 보니 오래 기다리는 상황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또한 아직 학생인 만큼 매번 택시를 이용하며 홀로 택시비를 부담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저희 또한 이런 불편들을 직접 겪다보니 ‘문제를 해결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해당 앱을 개발해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Q. ‘오순택’ 앱의 향후 방향성은 어떻게 되나요?

A. 저희는 앱 개선과 보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앱의 사용성, 기능, 디자인 등 어떠한 부분이라도 학우들이 제안해 주시면, 이를 적극 반영해 앱을 발전시키는 데에 힘쓰겠습니다.

Q. '오순택‘ 앱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가요?

A. 저희는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우리 대학 학우들의 공익을 위해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우들 대부분이 겪었던 불편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희도 운영 과정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졸업하고도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순택’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만을 대상으로 개발돼 다수의 학우들이 “아이폰 사용자들은 다운로드할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표했다. 이에 이건희(스마트자동차, 18)학우는 “서비스를 더욱 개선·확장하여 앞으로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