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도전을 두려워하나요?”
미디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지만 언론이 아닌 PR, 마케팅, 광고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자 작년 <순천향대 신문> 수습기자로 들어갔다. 입사 전 이미 여러 교내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기자로서 활동을 늘려나가면 바쁠 것 같았고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한 번뿐인 대학 생활, 해 보지 않고 포기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
(입사 지원 당시)“기자가 될 것도 아니면서 왜 들어가?”라는 말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다. 이러한 물음에 지원할 당시 자신있던 포부와 다르게 어물쩍 넘어가기 바빴다. 그러나 기자로서 활동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동일한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기자로 활동하면서 작문 능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됐으며 무엇보다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라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자신 있게 언론사 활동을 하지만, 때로는 외부로부터 제약이 생기거나 기사 작성의 방향성 등에 대해 고민할 때 대학 언론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에 대해 순천향대 신문 박지은 편집국장은 ‘대학 본부와 학생사회 그 중간에 위치해 대학 본부를 향해서는 합리적인 학생사회를 대변하고 학생사회에는 진실을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학 언론을 포함해 언론은 사실성, 객관성을 갖춰 학생을 대변하고 진실을 전하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순천향대 신문>에 대한 도전이 없었다면, 깨닫지 못하고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덧 2023년 1학기 종강호를 맞이하게 됐다. 1년간의 기자 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순천향대 신문> 지원부터 지금까지 축제를 포함한 학교 행사 취재, 후보자 공청회 참여 등 후회없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다. 진로가 맞지 않더라도, 혹여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향해 용기있게 도전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