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15년 만에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다
순천향대학교, 15년 만에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다
  • 김하늘
  • 승인 2023.04.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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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 우리 대학 대운동장에서 지자체와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건학 45주년을 기념하고 충남도민에게 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우리 대학의 자랑인 벚꽃을 테마로 기획됐다.

 

KBS 열린음악회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이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본교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며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열린 음악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서교일 이사장, 김승우 총장을 비롯해 대학을 빛낸 동문들이 참석했다. 순천향대 재학생과 충청남도민까지 약 1만 명이 참여한 이번 열린음악회는 열띤 환호와 함께 막을 내렸다.

출처=브랜드홍보팀김승우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귀빈 참석 모습
김승우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귀빈 참석 모습(사진=순천향대 브랜드 홍보팀 제공)

사전행사에서는 순천향 벚꽃 캠퍼스 소개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소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김연자 노라조 라포엠 정동하 몽니 김재환 체리블렛 루시 등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냈다.

 

우리 대학은 약 1만 명을 안전하게 수용하기 위해 184명의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했다. 경찰 기동대 99명을 비롯한 소방 7, 응급 의료반 3명을 배치해 만일의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접근을 돕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차했다.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400, 430번을 특별 배차했다.

 

캠퍼스 내 열린음악회 개최, 학우들의 생각은?

 

심호정(건축, 21) 학우는 작년 이맘 때에는 학교에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이런 행사로 사람들이 많아지며 학교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서(한국문화콘텐츠, 21) 학우는 학교에서 열린음악회 같은 행사를 하며 학교 홍보와 동시에 재학생들도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김정한(미디어커뮤니케이션, 23) 학우는 사람이 너무 많아 어수선하지만 1학년 때 친구들과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내 안전을 위해 배치된 학생회 최정운 (IT금융경영, 21)학우는 학교에서 큰 행사가 처음 열려 떨렸지만, 학생들이 통제에 잘 응해주셔서 수월하다고 답했다.

 

출처=브랜드홍보팀열린음악회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
열린음악회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사진=순천향대 브랜드 홍보팀 제공)

순천향대에서 열린음악회 개최, 지역사회 도민들의 생각은?

 

아산, 천안, 홍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한 도민들이 소감을 남겼다. 이신자(72), 김금엽(61)씨는 순천향대학교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어봤으나 직접 방문한 건 처음이다.”, “열린음악회를 계기로 학교를 와볼 수 있어 좋고, 행사를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에서 거주 중인 이정연(21) 씨는 학교가 잘 꾸며져 있어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관리자 분들이 대기하면서 핫팩을 나눠주고 잘 통제해주셔서 좋았다며 행사 진행에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출처=박지은 기자
열린음악회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아쉬웠던 점들도 존재했다. 김성환(전자정보, 23) 학우는 시험기간 바로 전 주에 행사가 열려 아쉽고, 리허설 과정에서 마이크 소음이 너무 크게 들려 수업이 진행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답변했다. 이성모(미디어커뮤니케이션, 22) 학우는 우리 학교는 벚꽃이 피었을 때가 예쁜데, 며칠 전 기상 악화로 벚꽃이 다 지고 행사가 열려 아쉽다고 말했다.

 

본지는 열린음악회를 주관한 우리 대학 브랜드홍보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음악회를 촬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우리 대학은 현재 지역 대표 대학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역에 열린음악회를 유치하며 지자체와 상생관계를 더 견고히 하고자 촬영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끝나고 3년간 충남도민들이 문화 힐링을 향유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앞장서서 시도한 행사입니다.

 

Q. KBS 열린음악회 행사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셨나요?

A. 첫 번째는 앞서 말했듯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입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로 그간 지친 충남도민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 싶었습니다. 세 번째는 15년 만에 큰 문화공연을 개최하며 학내 구성원들이 활기찬 캠퍼스를 느낄 수 있는 문화힐링을 기대했습니다.

 

Q. KBS 열린음악회 행사 준비 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안전입니다. 오랜만에 지역에 1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행사 전인 2월 달부터 아산시와 중대 재해 대처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협의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또한 아산 경찰서, 순천향 소방서 구급인력과 협업했고 경찰 기동대 도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열린음악회 개최를 통해 우리 대학의 차별점을 귀빈, 도민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 열린음악회를 첫 발돋움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우리 대학에 찾아오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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