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동아리 박람회, 당신의 마음이 향하는 동아리는 어디입니까?
1년 만에 돌아온 동아리 박람회, 당신의 마음이 향하는 동아리는 어디입니까?
  • 황교현
  • 승인 2023.03.23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1학기가 시작되며 지난 7()부터 8()까지 향설광장에서 동아리 박람회 환승동아리가 개최됐다. 동아리 박람회는 총 43개의 동아리 부스 체험과 중앙 동아리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됐다.

환승동아리 홍보 포스터. (사진=총학생회 잇다)
환승동아리 홍보 포스터. (사진=총학생회 잇다)

 

올해 동아리 박람회를 운영한 총학생회 <잇다>환승 동아리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총학생회가 개찰구가 되어 코로나로 인해 3년간 침체 됐던 동아리를 학생들과 다시 이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동아리 박람회는 총학생회 부스에서 스탬프 판을 받고 동아리 부스를 체험한 후 모은 스템프를 총학생회에 다시 제출하는 방식으로 추첨에 대한 응모 자격을 줬다. 전재현(의학공학, 18) 동아리 운영국장은 올해 동아리 박람회의 학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스탬프 투어를 기획했고 작년보다 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잠시 동아리 활동을 중단하는 휴동신청을 고민하는 동아리가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런 동아리들이 되살아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선 체험 후 동아리 가입한다! 43개의 다양한 동아리 부스 체험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의미를 가진 오케스트라 동아리 리버티노는 이날 부스에서 k-pop 연주를 진행해 동아리를 홍보했다. 신경현(사회복지, 18) 학우는 리버티노는 주로 클래식을 연주하지만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합주하기도 하므로 실력을 떠나 음악에 관심 있는 학우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향수 동아리 '프리그랑스'는 부스에서 직접 향수를 시향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을 진행했다. 김예은(의료생명공학, 21) 학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우들에게 향수가 주는 이미지 변화와 정보들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회관 앞 동아리 체험 부스의 모습. (사진=권해준 기자)
학생회관 앞 동아리 체험 부스의 모습. (사진=권해준 기자)

 

테니스동아리 '파랑새'는 포스터를 제작해 동아리를 홍보했으며 테니스 라켓을 이용한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다. 고혁(전자공학, 19) 학우는 테니스를 열정적으로 치고 싶은 학우들이 모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동아리 활동이 진행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제잉 EDM 동아리 '클로저'는 이날 동아리 부스에서 스피커를 통해 직접 제작한 EDM 음악을 선보였다. 이민규(법학과, 20) 학우는 “EDM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학우들이 간단히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테니스동아리 파랑새 단원들이 직접 만든 홍보 포스터를 들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테니스동아리 파랑새 단원들이 직접 만든 홍보 포스터를 들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한편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한 김유민(생명과학, 23) 학우는 공지로만 올라오는 동아리 설명만 봐서는 각 동아리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가까이서 선배들을 만나고 동아리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장우영(환경보건, 23) 학우는 수업이 끝나고 동기들과 동아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분이 업 돼 좋았고 개인적으로 파워 리프팅 동아리가 창설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수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 21) 학우는 작년에는 오월의 광장에서 동아리 박람회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이전과 다르게 차 없는 거리인 향설광장에서 진행돼 사람도 더 많은 것 같고 새로운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중앙 동아리의 버스킹 공연으로 하나되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각 동아리들의 부스 운영과 더불어 오후 5시부터 동아리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향설광장에서 중앙 댄스 동아리 ‘리얼’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박지은 기자)
향설광장에서 중앙 댄스 동아리 리얼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박지은 기자)

 

 해당 공연에는 록 밴드 동아리 '이그니어스', 중앙 밴드 동아리 '크레인', 국악 동아리 '울림', 대중음악 동아리 '코드'와 디제잉 EDM 중앙동아리 '클로저', 중앙 댄스 동아리 '데니스'와 '리얼' 등 다양한 동아리가 참여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김훈(전기공학, 23) 학우는 어제(7) 동아리 공연들을 봤는데 구성이 알차고 멋졌다며 공연 관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동아리 활동에도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은 ASP 작성이 졸업 요건에 포함되는 만큼 이번 동아리 박람회를 기회로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취미 활동을 펼치고 더 다양한 신규 동아리가 창설되기를 소망한다.

 

취재: 권해준, 김은총, 김주원, 박지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