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마약 적신호
최근 캐나다, 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마약을 합법화하면서 마약 사용과 유통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하거나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모르고 섭취하는 등 해외에서 한국인의 마약 섭취가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커지고있는 상황이다.
마약(치료 목적의 의사 처방 제외)의 심각성이 두드러지자 외교부는 국내영향을 우려해 ‘여행경보제도 운영지침’ 훈령을 발표해 마약 합법국 방문 시 경각심을 높이고 국내 마약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9일(목)부터 2월 17일(금)까지 20대를 대상으로 ‘마약 인식’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에는 총 21명이 참여했다. 마약 심각성 및 구분과 예방법에 대해 응답자 중 47.6%가 ‘마약 심각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응답자의 81%가 ‘마약 구분 방법과 예방법은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마약 섭취나 매매 등의 예방을 위해 개인적 차원에서 경각심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일차적으로 마약 성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각이다. 마약합법국가에서 판매되는 특정 제품에는 초록색 잎 모양의 ‘크라톰’ 사진이 삽입돼 있다. 이는 국내에서 마약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크라톰’ 사진으로 마약 성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마약 섭취가 의심된다면 마약 진단키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GHB(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로 무색무취의 신종 마약)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마약 자가진단검사키트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GHB에 닿으면 키트가 진녹색으로 변해 GHB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케타민, 필로폰 등 마약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한국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현재 한국 사회의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인지 묻는 질문에는 79%의 응답자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제는 모두가 노력할 때!
우리 사회가 인지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에 마약 위험 적신호가 켜졌다. 모두가 마약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해 경각심을 갖고 함께 예방할 수 있도록 감시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