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참사 비극 언제까지 이어지나…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참사 비극 언제까지 이어지나…
  • 권해준
  • 승인 2023.02.2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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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구조작업 진행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한 남성이 주저앉아 울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한 남성이 주저앉아 울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지난 6() 이른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서북부에 대지진이 강타해 사망자 수가 47천명을 넘어섰다.

오전 117분경(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 남쪽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첫 번째로 발생했고 9시간이 지난 1024분경(현지시간) 본진 인근에서 규모 7.5의 두 번째 지진이 일어났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카르멘 솔라나 화산학 및 위험 커뮤니케이션학 부교수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에는 내진 설계가 갖춰진 인프라가 많지 않기에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 지역은 지난 200여 년간 지진 관련 경고 신호조차 없던 지역이었기에 그 대비 수준이 더욱 미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내 사망자가 4만 천1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5939명에 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로이터통신은 양국의 총 사망자가 47095명이라고 집계했다. 시리아의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제르 국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11개 주 중 9개 주에서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세제르 국장은 누군가의 형제자매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들 지역에서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국가적 손실을 낳았다. 지금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움의 손길이다.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구호물품과 구조작업을 진행했고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피해의 아픔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소망하며, 이번 비극으로 희생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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