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유일한 청년 중심도시가 된 아산시, 그 비결은?
충남의 유일한 청년 중심도시가 된 아산시, 그 비결은?
  • 한서진
  • 승인 2024.11.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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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도시들이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저출생과 고령화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 간 전입과 전출에 의한 인구이동에서 시작되는 것이기에 결국 일자리나 교육, 복지, 교통, 행정 등의 격차 문제로 귀착된다.

 

그러나 최근 통계청의 ‘주민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아산시의 청년 인구는 9만 5,727명이다. 2021년 1월(9만 1304명) 대비 4,423명(4.84%) 증가했다. 이는 지방 도시 기준으로 보았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 같은 기간의 전국 청년 인구는 1,468만 9,994명에서 1,364만 3,376명으로 104만 6,618명(-7.12%) 감소했다. 아산시가 위치한 충남 역시 55만 2,193명에서 51만 3,780명으로 3만 8413명(-6.96%) 줄었다.

 

아산시 평균연령(출처=통계청 인구총조사)
아산시 평균연령(출처=통계청 인구총조사)

또한 아산시의 평균연령 조사에 따르면, 아산시는 전국 대비 평균연령이 낮다. 이는 아산시 청년 인구가 아산시 전체 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우리 아산시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한 기초 자치단체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아산시로 유입될 수 있었던, 이탈을 막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아산시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통계청의 ‘2024년 시군구 상용직 비율’에 따르면 아산시는 64.9%로 충남에서 상용직 비율이 제일 높다. 아산시는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확대로, 차세대 첨단산업 일자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풍부한 일자리 제공으로 청년들의 만족도도 역시 높다. 고용정보원의 일자리 질 지수 분석에서, 아산시는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서울·경기를 제외한 상위그룹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는 아산시가 타 시군에 비해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여의도 면적 3.5배에 달하는 14개 청년 친화형 산단 조성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R&D 분야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계속해서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아산시는 청년들이 기대하는 도시의 이미지가 더욱 뚜렷해졌다.

 

취업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지원 프로세스

아산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았다. 청년들이 사회에 진입하는 전 과정을 취업 역량 강화 단계, 노동시장 안착 단계, 지역 정착 단계로 나눴다, 이를 단계적으로 지원하여 청년들의 취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먼저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취업 아카데미를 열고,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와 지역 우수인재 고용 촉진 사업 등을 운영하였다. 또 청년의 노동 시장 안착을 위해 관내 기업 취업 청년에서 15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카드를 제공하고, 2년 근속 후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27년까지 청년 주택 3,659세대를 특별공급하고, 청년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와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산 및 보육지원을 위해 임산부 전용 100원 행복 택시를 지원하고 아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산으로 일자리를 찾아온 청년들이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아산시 청년센터인 ‘청년아지트 나와유’(나와YOU)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나와유는 청년과 청년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자, ‘만남의 광장’의 기능을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차별화된 자기계발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클래스’, 청년작가 전시공간 ‘팔레트’, 마음의 위로를 위한 ‘토닥토닥’, 독서 커뮤니티 ‘시트러스’ 등이 있다. 나와유의 모든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관계의 확장’에 있는데, 목적에 맞게 매년 3만여 명의 청년들이 나와유를 통해 힙한 아산살이를 만끽하고 있다.

 

아산시의 관계형성형 청년 정착지원 프로세스(출처=세계일보)
아산시의 관계형성형 청년 정착지원 프로세스(출처=세계일보)

 

사회문제는 단순한 사회적 현상이 아니다.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사회복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들이 필요하다. 지방 인구가 점차 소멸하는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아산시는 청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대학이 위치한 아산시인 만큼, 아산시의 청년 지원 정책에 대한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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