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의원회 <한월>,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 개최… 순천향 학생자치의 발전은 이제부터 시작
총대의원회 <한월>,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 개최… 순천향 학생자치의 발전은 이제부터 시작
  • 권해준
  • 승인 2024.09.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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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화) 총대의원회 <한월>은 중앙도서관 동아홀 및 ZOOM 비대면 회의실을 통해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재적인원 214명 중 151명이 재석했으며, 불참 신고서 제출 최종 승인 인원을 포함해 172명의 출석이 인정됐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와 개회선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2부에서는 ①학생회칙 폐지제정회칙안 ②학생선거세칙 일괄개정세칙안 ③중앙학생자치단체 조직세칙 전부개정세칙안 ④중앙운영위원회 운영세칙 일괄개정세칙안 ⑤청원세칙 일괄개정세칙안 ⑥정보공개에 관한 세칙 일괄개정세칙안 순으로 본격적인 입법 절차를 밟았다. 그 후 폐회선언을 통해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가 마무리됐다.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 동아홀에서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순천향대신문)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 동아홀에서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순천향대신문)

한진희 총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개정의 주요 포인트는 법령적으로 혼재한 상황을 체계화하고, 권한 배분을 통한 제도적 장치로 공정한 자치단체 운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대의원총회가 모든 학생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중심적인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 대학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더 나은 대학과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고대했다.

‘학생회칙 폐지제정회칙안’을 포함하여 상정된 6가지 안건은 모두 가결됐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향대학교 총대의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  회의안건 투표 수 (출처=총대의원회 '한월'  공식 인스타그램)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 회의안건 (출처=총대의원회 '한월' 공식 인스타그램)

▲학생선거세칙 일괄개정세칙안 ▲중앙학생자치단체 조직세칙 전부개정세칙안 ▲중앙운영위원회 운영세칙 일괄개정세칙안 ▲청원세칙 일괄개정세칙안 ▲정보공개에 관한 세칙 일괄개정세칙안 입법 브리핑을 맡은 윤지혁 입법조사처장은 ‘금번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는 지난 제50회 대의원 정기총회와 더불어 대의원의 학생자치활동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자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의원 정기총회의 준비 과정에 대해서 ‘기존 중앙학생자치단체 중심적이었던 내용을 모든 자치단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개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학우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권력을 분권화하여 모든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학생회칙 폐지제정 회칙안 입법 브리핑을 맡았던 이동근 대외협력국장(입법조사차장 직무대리) 역시 이번 대의원 정기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와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대의원들과 의견 교환에 있어서 ‘개별 안건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학생자치의 부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총대의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었고,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올해 마지막 대의원 정기총회를 끝낸 것에 대해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는 폐회됐지만, 대의원들의 성원 속에 임시회가 개회된다면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발걸음은 올해 임기가 끝난 후 멈출 수 있겠지만, 순천향 학생자치의 발전은 많은 학우와 함께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기대감을 남겼다. 

제51회 대의원 정기총회를 끝으로, 올해 대의원과 공식 석상에서의 만남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40대 총대의원회 <한월>은 소통과 책임감의 문제가 제기됐던 대의원들에게 ‘대의원 개별 면담’, ‘대의원 인준식’ 등으로 소속감을 부여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5번동안 폐회됐던 대의원 정기총회는 올해 두 차례나 진행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학생자치에 대해 단순히 ‘완장’을 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생자치는 학생 스스로가 참여하는 것에 달려 있다. 우리가 직접 규칙을 만들고 이에 대해 책임질 때, 비로소 올바른 민주의식과 건강한 학생자치가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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