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제50회 상반기 대의원총회 개최, ‘대의원(代議院) 가치 실현’의 문을 열다
2024학년도 제50회 상반기 대의원총회 개최, ‘대의원(代議院) 가치 실현’의 문을 열다
  • 권해준
  • 승인 2024.06.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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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상반기 대의원총회 (출처=황교현)
제50회 상반기 대의원총회 (출처=순천향대신문)

3년간 5번의 의족 수 미달로 인해 폐회됐던 대의원총회가 개회됐다. 지난 27일(월) 제50회 상반기 대의원총회는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 동아홀 및 ZOOM 비대면 회의실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전체 대의원 214명 중 166명이 참석했으며, 불참신고서 제출 인원을 포함해 총 177명의 출석이 인정됐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순천향대학교 학생회칙 일부개정회칙안 ▲순천향대학교 감사세칙 일부개정세칙안 ▲총학생회 특별감사 현황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대의원총회에 앞서 한진희 의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폐회는 늘 총대의원회의 부족이고, 3년만에 개회되었기에 어렵고 무거운 자리면서도 감격과 존경의 자리’라면서 ‘본교 11,000명의 대표는 214명의 대의원’이라고 말했다.

 

개회 선언을 하는 한진희 의장 (출처=순천향대신문)
개회 선언을 하는 한진희 의장 (출처=순천향대신문)


‘학생회칙 일부개정회칙안’에서는 ▲상임위원회 관련 규정(제46조·제47조) ▲예비비 관련 규정(제71조·제73조·제74조)을 중심으로 일부 회칙을 개정했다. 상임위원회(제46조·제47조) 관련 규정은 상임위원의 정수 유지 및 유기적인 상임위원회 운영을 위해 제·개정했다.
학생회비(제71조·제73조·제74조) 관련 규정 또한 중앙학생자치단체별 필수운영경비와 사업운용추진비용에 필요한 최소 금액
(예비비를 5/100부터 10/100 이내 범위로 설정), 예산확정공고의 전문성 및 회원들의 가독성 증진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의결하면서 법리적 해석으로 인한 문제점 보완, 중앙학생자치단체의 최소활동 보장을 위해 제·개정했다. 학생회칙 일부개정회칙안은 총 158표 중 찬성 152표, 반대 6표로 가결되었다. 

‘감사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은 ▲위탁감사 관련 규정 ▲내부감사 관련 규정 ▲특별감사 관련 규정을 주요 내용으로 총칙(제1조), 감사위원회(제4조~제9조), 회계감사(제10조~제20조), 특별감사청구(제21조~제24조)를 제·개정했다. 이는 순천향대학교 감사세칙의 체계 및 학생자치단체 감사 방식의 개편 내용을 반영해 근거를 마련하고 법리적 해석이 불분명한 조문을 정리하여 해석 오류를 보완하며, 현행 제도에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및 보완하기 위해 의결했다. 감사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은 총 155표 중 찬성 147표, 반대 8표로 가결되었다. 뒤이어 2024 피닉시아 축제 관련 학생회비·기타예산안의 유용 여부 및 자금흐름을 확인하기 위한 ‘제39대 총학생회 특별감사 현황 보고’가 진행되며 2024학년도 제50회 상반기 대의원총회가 폐회됐다.


‘학생회칙 일부개정회칙안’의 브리핑을 맡은 윤지혁 처장은 ‘대의원들과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자 노력했으며, 양방향 소통을 이끌어내는 대의원 개별면담을 통해 대의원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상임위원회 구성을 명시하여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정확한 법리적 해석을 제시하는 게 주요 초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의원총회가 준 의미에 대해선 ‘앞으로도 나아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학생이라는 신분으로서 대의원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시작점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답변했다. ‘감사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브리핑한 백지현 처장 또한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학생회칙 일부개정 가결 내용과 법령 개정안을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 이전에 법제사법위원회(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분한 사전적 검토와 학생 의견 수렴이 이루어진 뒤, 총회에 상정하는 방식으로 큰 틀을 바꾼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면서도, ‘대의원, 나아가 학생 구성원들에게 현행 법령에 대한 해석이나 통칭 PR은 총대의원회가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는 개선점을 언급했다. 끝으로 ‘대의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학교 공동체의 발전과 학생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총대의원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근 몇 년간 부족했던 의족 수가 충족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특히 계속해서 지적됐던 대의원의 ‘책임감 부족’ 문제를 대의원 개별면담, 대의원 인준식 등으로 어느정도 해결한 것은 고무적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대의원과 상호간의 소통을 통해서 진정한 대의원의 가치가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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