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국제교육교류처는 지난 22일(수)에 학생회관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이 함께 참여한 2024-1학기 ‘글로벌 데이(G-DAY)’를 개최했다.
글로벌 데이란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 간의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제공하여 세계 문화에 대한 넓은 이해와 포용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 대학의 글로벌 다문화 축제다.
해당 축제에는 한국 부스를 비롯해 캐나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총 15개국의 부스가 운영되어 각 나라의 언어와 전통 놀이 음식을 선보였다. 재학생들은 각 국가 부스의 다양한 활동을 완료 후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일정 수 이상의 스탬프 획득 시 그라찌에 커피 쿠폰과 글로벌역량 점수 3점 신청이 가능했다.
특히, 국제교육교류처 부스에서는 교환학생과 단기 어학연수와 같은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평소 유학에 관심 있던 재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현주(전자정보공학, 22) 학생은 글로벌 데이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많은 부스에 참여했는데, 우리 대학에 굉장히 다양한 나라에서 교환학생으로 왔다는 걸 알았고 본인들의 문화를 알리는 것에 적극적인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미디어에서 안 좋게 비쳤던 아랍이나 우즈베키스탄 같은 나라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좋은 학생들인 것 같아 긍정적으로 인식이 변화했다”며 글로벌 데이를 통해 느낀 점을 밝혔다.
이루다(스포츠의학, 20) 학생은 “전통 음식을 준비한 나라가 많은데 음식을 먹어보며 친근함을 느꼈고 그 나라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며 글로벌 데이 참여 소감을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작년에 비해 규모가 작아져 아쉽지만, 오히려 참여하기에는 적당했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몽골에서 온 나몽(정보보호, 22) 학생은 “몽골의 전통 음식과 전통춤, 전통 음악 체험 부스를 운영 중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하고 몽골의 전통을 소개하는 것에 감사하다. 또 한국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기쁘다”며 부스 운영 소감을 전했다.
국제교육교류처 신나현 선생님은 “교환학생들이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기회를 많이 찾아다니는데 그런 기회가 마땅치 않아서 어울림의 장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다. 지난번에는 차 없는 거리 전체를 마주 보게 부스를 구성해 학생들이 비좁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했는데 이번에는 넓게 설치를 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이번 글로벌 데이의 목표를 설명했다.
여러 나라의 문화를 수업과 미디어로 배운다고 해도 직접 체험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유학생과 재학생이 국경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며 앞으로 같은 순천향인으로서 조화를 이루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