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순천향대학교는 2025 학생자치단체장 선거를 진행했다. 우리 대학은 그 과정에서 씁쓸한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선거 벽보가 훼손됐고, 에브리타임에서는 특정 후보자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과 근거 없는 의혹이 이어졌다. 이러한 행위들과 더불어 일부 학우들의 무관심한 태도는 건강한 선거문화를 저해하는 문제이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과 상호 존중을 훼손하는 것이었다. 학생자치 선거는 단순히 후보자를 뽑는 절차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공동체의 발전과 미래를 고민하며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는 자리다.
이러한 문제를 되짚으며 우리는 ‘올바른 선거문화’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우선,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자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유권자에게 전달해야 하며, 유권자는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익명 커뮤니티나 온라인 공간에서의 무책임한 비난과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 과정을 왜곡할 뿐 아니라, 후보자 개인과 공동체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선거가 단순히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공동체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익명 커뮤니티는 의견 교환의 장이 될 수도 있지만, 악의적인 비난과 왜곡된 사실도 섞여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선거 기간 중 이런 문제는 특정 대학이나 특정 선거에 국한된 일이 아닌 사회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다. 따라서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을 땐 공식적인 정보 창구를 이용해야하며, 온라인 상에서의 여론을 조심해야 한다.
올바른 선거문화는 단순히 부정적인 행위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선적으로 모든 구성원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올바른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한 가장 큰 숙제다. 선거는 공동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유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때 그 가치는 커진다.
투표를 통해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투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 아닌 공동체를 위한 책임이다. 학생자치단체장 선거는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의 이익과 미래에 연관된 중요한 행사다. 그렇기에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모여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건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근거 없는 비난이나 방해 행위를 근절하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대학 선거는 단순한 투표 행위 이상으로, 민주주의와 리더십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장이다. 선거의 주체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건강한 선거문화를 위해 힘쓴다면, 더 나은 공동체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