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2024-11-15     지예슬

 

어쩌다 한 번쯤은 과제 제출 마감 직전까지 계속 미루다, 겨우 제출한 경험이 있지 않은가? 나 또한 밀려있는 과제와 일들을 미리 처리하지 않고 마감 직전에 해결한 적이 많다. 이런 일들을 자주 겪으며 매번 '다음부턴 꼭 미리미리 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또 같은 일이 벌어진다. 

 

게으른 사람 vs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

출처=대화의

처음엔 일을 미루는 나 자신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나에게 '게으른 사람'의 정의를 다시 알려준 사람이 있다. 오은영 박사는 "과제나 일을 마감 직전까지 미루는 사람은 의욕 없이 게으른 것이 아니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아,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칭한다.

완벽주의자는 일을 100만큼 이행하지 못하면 0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엔 40만큼의 일도 있고, 70만큼의 일도 있는데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높은 수행도와 완성도를 보이지만, 목표를 높게 잡고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아예 손을 뗀다. 

 

그럴 수도 있지

‘게으른 완벽주의자’에서 '게으른'을 지우려면 자신에 대한 기준을 낮추면 된다. 사람은 매 순간 새로운 경험과 일을 마주하게 된다. 대학에 입학하고 학기마다 새로운 수업을 수강하고, 동아리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분명 실수하고 실패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실수나 실패에도 '그럴 수도 있지'라며 넘기는 유연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모두가 처음부터 다 잘할 순 없다. 일단 시작하고, 그 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고쳐나가면 된다. 설령 완벽하게 일을 끝마치지 못하더라도 그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바라봐야 한다. 실패를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게으른 완벽주의자에게

타인에 대한 관대한 기준을 스스로에게도 적용해 보자. 실수나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그저 지나가는 하나의 경험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이나 과제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적어지고 결국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살아가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