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목), 3일 동안 진행된 ‘컬러풀 피닉시아(COLORFUL PHOENIXIA)“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축제의 재개는 학생들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설렘이 가득한, 첫째 날 공연을 바라보며
첫째 날 저녁, 소운동장에 설치된 무대 앞은 공연을 보려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첫째 날은 우리 학교 중앙 동아리 썬시아(응원동아리), 코드(통기타대중음악동아리), 크레인(밴드동아리), 큐브(버스킹동아리), 이그니어스(락밴드동아리)가 공연했다. 김유찬(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 16) 이그니어스 부원은 “이제 다시는 축제에서 공연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말과 함께 “티켓(팔찌) 없는 학생들도 나중에 들어올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리 공연 이후 설렘 가득한 아티스트 공연이 시작됐다. 아티스트 공연을 보기 위해 학생들은 무대 펜스 앞으로 몰렸다. 이날에는 감미로운 OST로 유명한 펀치(punch), 떼창하면 빼놓을 수 없는 10cm가 무대를 장식했다. 펀치(punch)는 ‘everytime’, ‘stay with me’, ‘밤이되니까’ 등을, 10cm는 ‘폰서트’, ‘봄이좋냐??’, ‘스토커’ 등을 불렀다.
즐거움이 무르익던, 둘째 날 공연을 바라보며
둘째 날 늦은 저녁, 어김없이 소운동장 무대는 공연을 보려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둘째 날은 우리 학교 중앙 동아리 리얼(댄스동아리), 언타이틀(힙합동아리), 클로저(EDM동아리)가 공연했다. 이유지(글로벌문화산업, 21) 리얼 회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터라 첫 대학 축제에 기대가 많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보러 온 무대에 우리 동아리(리얼)가 공연한다는 점이 자랑스러웠다”며 “순식간에 끝난 공연이라 아쉽기도 했지만 준비했던 무대를 무사히 끝낼 수 있어 뿌듯했다. 또 무대를 위해 함께 준비한 리얼 부원들에게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에는 동아리 무대 외에도 <순천향대교육방송국SBS>에서 주관하는 '제40회 향록가요제'가 진행됐다. 학생들이 각자의 인생 영화 속 OST를 선보이면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최종 시상을 하는 방식이었다. 무대 중간에는 관객 참여 이벤트와 경품 추첨 이벤트가 이뤄져 풍성한 가요제가 만들어졌다. 2019년 이후 다시 돌아온 가요제에 대해 심관우(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 방송국원은 "감회가 새로웠고 처음으로 큰 무대에서 진행을 맡았는데 떨렸지만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다솔(미디어커뮤니케이션, 21) 방송국원도 "(가요제를) 방송국의 오랜 전통으로 알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멈춰있던 전통이 다시 살아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동아리 공연 이후 즐거움이 무르익던 아티스트 공연이 시작됐다. 이날에는 보컬의 여왕 거미와 감성 가득 아티스트 김필이 무대를 꾸몄다. 거미는 ‘You Are My Everything’, ‘아로하’ 등을 불렀고 김필은 ‘어떤 날은’, ‘beautiful’ 등을 불렀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셋째 날 공연을 바라보며
셋째 날 노을 진 저녁, 축제의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소운동장에 학생들이 가득 찼다. 셋째 날은 우리 학교 중앙 동아리 데니스(댄스동아리), 턱(흑인음악동아리), 썬시아(응원동아리)가 공연했다. 마지막 날인 만큼 동아리 공연을 향한 학생들의 환호와 열기는 엄청났다.
동아리 공연 이후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티스트 공연이 시작됐다. 셋째 날 아티스트는 빅나티(BIG Naughty), pH-1, 로꼬로 레퍼들이 장식했다. 빅나티(BIG Naughty)는 ‘문제’, ‘Vancouver’ 등을 불렀고 pH-1은 ‘Nerdy Love’, ‘Good Day’ 등을 불렀으며 로꼬는 ‘시차’,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등을 불렀다.
3년 만에 돌아온 3일간의 다채로운 축제가 막을 내렸다. 우리 대학 총학생회 <다원>의 "형형색색 다채롭게 즐겨보자"라는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
취재: 홍수빈, 문희인, 박미나, 박지은, 박소라, 김하늘, 김은총, 오영화, 조서현, 김지혜, 황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