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기숙사 청결 논란과 학교 측의 답변
반복되는 기숙사 청결 논란과 학교 측의 답변
  • 황교현 수습기자
  • 승인 2022.10.06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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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 2학기 개강과 동시에 기숙사 청결 상태에 대한 불만이 다시 제기됐다. 특히 향설생활관 3관의 옷장에서는 여성 위생용품이 발견돼 큰 논란이 일었다.

 

출처: 에브리타임
출처=에브리타임

 

기숙사 청결 문제는 작년에 이어 매년 반복되고 있다. 본지는 해당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담당 부서인 지난 915() ‘SRC 생활지원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출처: 순천향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출처=순천향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Q. 학우들이 기숙사에 입사하기 전 구체적인 청소 진행 과정이 궁금합니다.

A. 하계방학 중 기숙사에 머무는 국내 학우들은 향설생활관 1관에, 외국인 학우들은 글로벌 빌리지에서 생활합니다. 그러나 이번 하계방학 중 글로벌 빌리지의 도배 공사가 이루어져 외국인 학우들이 향설생활관 3관에서 머물게 됐습니다. 퇴소의 경우, 국내 기숙사생은 819()부터 20() 사이에, 외국인 기숙사생은 822()에 퇴소했습니다.

방학 중 비어있는 호실은 미리 청소를 진행했지만 사용 중인 호실은 모든 학우의 퇴소 이후인 822()부터 824()까지 총 이틀 동안 진행했습니다. 824()825()에는 인터넷, 책상, 의자 등의 시설을 보수하고 입사 직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까지 마쳤습니다.

 

Q. 기숙사 청소는 청소 전문 업체에서 진행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A. 청소 용역업체를 학교에서 직접 선정해 청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0명 정도의 인원이 투입됩니다.

 

Q. 이번 학기 입사 후 향설생활관 3B동 옷장 속에서 여성 위생용품이 발견됐습니다. 책상과 옷장 속은 청소 담당에 해당하지 않았나요?

A.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호실 내 모든 부분을 청소하는 것이 원칙이나 꼼꼼하게 청소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Q. 작년에도 향설생활관 3관에서 이루어진 유학생들의 자가 격리와 2학기 입사생들의 입사 시기가 겹치면서 청소 상태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후 학생들의 입사 시 청소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하셨지만 매 학기 입사 시 청소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생활지원팀의 실수입니다. 기숙사 건물들이 많이 노후됐고 코로나19 이후 음식물, 포장 쓰레기가 많이 증가하다 보니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도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청소해 주시는 분들께 신경을 써달라는 당부를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면 수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우들이 늘고 있다. 우리 대학 생활지원팀의 노력과 퇴사 시 자신이 머문 호실을 잘 정돈하는 등 개인적 차원의 매너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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