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대학 공학관 앞에 위치한 ‘108 계단’ 일대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및 계단 리모델링 공사로 이동을 통제 중이다. 통제 기간은 지난 8월 말부터 시작해 내년 12월까지로 예상된다.
학교 에스컬레이터 도입에 관한 건의는 예전부터 지속됐다. 학생들은 유니토피아관, 공학관 등을 이용하기 위해 경사 높은 계단을 오르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했어야 했다. 그러나 수업 시간이 임박했을 때에는 셔틀버스의 줄이 길어 이용이 어렵거나 경사 높은 계단을 빠르게 올라가야만 했다.
이런 불편함으로 학생들은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종강시즌에 공사를 시작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태풍과 장마로 공사 진행이 늦춰져 개강과 함께 공사가 시작됐다.
학생회관과 공학관을 이어주는 일부 계단은 현재 이용이 어렵다. 그러나 학생회관 기준 좌측 계단은 사용이 가능하며 중앙 계단에는 펜스가 설치돼있어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 삼던 불편함을 학교와 총학생회가 개선한다는 점에서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의미가 있다. 학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면 유니토피아관, 공학관 등 계단을 올라야만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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