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입된 전자출결시스템, 과연 편리한가?
새롭게 도입된 전자출결시스템, 과연 편리한가?
  • 박지은
  • 승인 2022.10.01 2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 출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촬영: 박지은 기자
전자 출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촬영: 박지은 기자

 

우리 대학은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전자 출결 시스템을 도입했다. 천안캠퍼스 의과대학를 제외한 교내 327개 강의실에 단말기가 설치됐고 순천향톡어플 에서 강의실 전자 출결을 선택해 QR코드로 출결을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출결 체크는 수업 시작 10분 전부터 시작되며 수업 시작 후 20분이 초과 되면 지각으로 처리된다.

학사팀에 따르면 전자 출결 시스템은 정확하고 편리한 출결 확인 및 출결 확인시간 단축을 위해설치됐다. 하지만 이를 직접 사용해본 학우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따르면 ‘(전자 출결을 기다리는)줄 때문에 오히려 수업이 지체돼 비효율적이다’, ‘앱이 잘 실행되지 않는다. 그냥 호명하는 게 나을 것 같다등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해당 시스템을 악용해 수업에 불참하거나 대리 출석을 하는 학우들이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박수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 21) 학우는 이전의 호명식 출결 확인 시스템에 비해 나아진 점이 없는 것 같다학우들과 교수님 모두에게 불편한 시스템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수진(미디어커뮤니케이션, 21)학우는 출결의 정확성을 위해 도입됐다고 했으나 조작의 가능성이 있어 오히려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학사팀은 전자 출결 시스템의 불편 사항 관련 인터뷰 요청에 관해 “97() 이후로 전자 출결이 중지됐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시스템 중지와 관련한 공지 사항은 찾아볼 수 없고 여전히 전자 출결이 시행되고 있는 과목이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