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강신청, 학교 측은 해결 방안 모색중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강신청, 학교 측은 해결 방안 모색중
  • 오영화
  • 승인 2022.09.0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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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도 졸업 필수요건 교과목의 수강 가능 인원에 불만이 제기됐다. 해당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 인원에 비해 여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향설 나눔 대학에서는 해당 건에 대해 "학교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교정(사진=오영화 기자)
순천향대학교 교정(사진=오영화 기자)

학사팀에 따르면 지난해 중핵교양의 경우, 대다수 비대면으로 진행돼 100명 이상이 수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강의가 전면 대면으로 전환돼 강의실 수용인원을 고려해야 했다. 50명 안팎으로 줄어든 여석때문에 인원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전임 교수들의 퇴직, 연구년 등으로 강의 개설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학기별로 여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학기 대면으로 진행되는 중핵교양은 강의실에 따라 최대 수용 가능 인원까지 정원을 확대한다. 내년 1학기에는 신규 중핵교양 8과목 추가 개설 및 신규 교과목 개발이 진행 예정이며 일부 중핵교양은 학내가상(LMS) 전환으로 수강 가능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기본영어(이하 현기영)'와 '현대응용영어(이하 현응영)'의 경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 강의 당 20명 정도로 제한을 두고 있다. 해당 강의들은 100개 넘는 강의가 개설돼 있으며 분반 추가 개설로 여석이 남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불만이 발생하는 원인은 특정한 시간대에 듣고 싶은 수요가 몰리는 현상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교양 영어 담당자는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추가로 과목 개설은 어려우며 교원 수와 강의실 수를 고려했을 때 추가 개설이 어렵다" 고 전했다.

 

한편, 향설 나눔 대학 측에서는 졸업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핵교양의 우선 수기 신청, 교과목 추가 개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중이다. 더불어 "강의 매매 등 부정한 목적으로 정상적인 수강 신청을 방해해 타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여석을 부족하게 만드는 악순환"이라고 전했다. "학생들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양심적으로 수강신청에 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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