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탄생한 향설동문(鄕雪東門), 새로운 도전과 출발
새롭게 탄생한 향설동문(鄕雪東門), 새로운 도전과 출발
  • 이서연
  • 승인 2021.05.06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04.02. (출처=순천향대학교)
2021.04.02. (출처=순천향대학교)

 

지난 42() 우리 대학은 기존의 학교 후문을 리모델링하고 향설동문(鄕雪東門)이라 부르는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외부인사로는 이명수 국회의원, 당진의 어기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내부인사로는 서교일 이사장, 김성구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존 후문은 도로가 좁아 출퇴근 시간에 교통혼잡에 따른 불편이 컸다. 리모델링으로 후문 주변의 땅을 확장하고 도로를 재정비해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또한 학생들의 높은 후문의 이용빈도를 고려해 부족한 휴식 공간과 소통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어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 노후화된 공간으로 대학 입구로서의 상징성이 결여돼 있던 기존 학교 후문의 문제점을 개선해 학교의 위상과 상징성을 드높이고 재학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자 했다. 올해는 ()향설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이다. ()향설 서석조 박사는 우리 대학과 순천향병원의 설립자이자 대한민국에서 신경과를 의학 분야로 정립하고 최초로 뇌졸중이란 의학용어를 명명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대학 후문은 ()향설 서석조 박사의 호를 따 향설동문이라 이름 붙였다. 더불어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이자 ()향설 서석조 박사가 생애에 추구한 인간(人間) 사랑의 마음과 헌신의 메시지를 담아 디자인했다. 위에서 바라본 향설동문은 순천향과 ()서석조 박사의 (시옷)’과 인간 사랑의 (사람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디자인을 통해 우리 대학의 상징성을 보여 준다.

 

향설동문 전경 사진이다. (출처=순천향대학교 네이버 블로그)
향설동문 전경 사진이다. (출처=순천향대학교 네이버 블로그)

 

새롭게 단장한 향설동문은 기존 후문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 먼저 기존의 후문 뒤편에 위치했던 연못을 철거해 도로를 확장하고 교통 불편 문제를 해소했으며 후문 주변의 공간을 깔끔히 정돈했다. 더불어 버스 정거장을 철거해 김승우 라운지를 마련하고 동문 한편에 학생들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과 학생들이 학내 순환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기존 후문과는 달리 자연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넘어서 지역주민과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정서를 높일 수 있다.

 

대학 후문 리모델링은 포스코의 이노빌트 패키지실증사업과 연계되어 약 7억 원의 상당을 포스코에서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노빌트 패키지사업이란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3가지 기술이 접목된 사업이다. 후문 리모델링에 포스코의 3가지 기술을 접목한 ‘POS-H형강’, ‘N-Pipe 무용접 하지 구조재그리고 덱스 스틸이란 고성능자재를 사용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포스코의 앞선 기술력을 사용하며 학교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오래된 옷을 벗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듯 우리 대학도 새로운 도전과 출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우리 대학의 신선한 이미지를 느껴보길 바란다. 새롭게 바뀐 대학 후문을 보며 다가올 대면의 시대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