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조심 또 조심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조심 또 조심
  • 이경민
  • 승인 2020.12.21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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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져온 언택트 서비스 시대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이란 음성(voice) 개인 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 합성한 용어로 주로 금융 기관이나 유명 전자 상거래 업체를 사칭하여 개인의 금융 정보를 불법적으로 빼내는 범법 행위를 말한다.

스마트라이프TV 따르면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2017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11 7 건이 넘는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출처 :Pixabay)

최근 본교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12월 5일(토) 교내 학생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재학생들의 피해 사례는 총 5건이다. 사례 중 대부분은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의 시리얼 번호를 넘기는 수법이었다.

본지는 지난 12 6()부터 12 16()까지 재학생들의 추가 피해여부와 접근 방식, 피해 유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우리 대학 재학생 74명을 대상으로재학생 보이스피싱 피해 설문조사 실시했다. 설문에는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20, 4학년 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74명의 재학생 45%(34)올해 보이스피싱 혹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있다 대답했다. 추가로가족이나 주변인이 올해 보이스피싱 혹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43%(32)있다 대답했다. 이처럼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범죄라는 것을 확인할 있었다.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은?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7.8%(28) 응답한특정 기관을 사칭한 금전적 요구 피해 유형이 가장 흔한 수법인 것으로 나타난다.

순천향대 재학생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설문조사 결과 (자료=이경민 기자)

가까운 지인을 사칭한 금전적 요구’ 10.8%(8),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권, 시리얼 넘버’ 6.8% (5) 뒤를 이었다. 외의 기타 의견으로는 아파트 분양, 중고나라 사기, 택배 문자 사칭 등의 사례도 있었다.

 

 

보이스피싱, 이렇게 예방하자

이렇듯 보이스피싱의 수법은 갈수록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다. 앞으로 일어날 있는 잠재적 범죄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순천향대 재학생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설문조사 결과 (자료=이경민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문항에 응답자 절반이 넘는 52.7%(39)강력한 초기 단속과 처벌 선택했으며잠재적 피해 예방 교육과 홍보’ 29.7%(22) 차지했다.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 주의해야 점은?

최근에는 코로나19 타격이 소상공인을 노리거나 카카오페이 문자 메시지를 통한 보이스피싱,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 등을 가장한 수법도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사건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2 피해가 발생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피해 즉시 경찰청 112 신고하고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사기 계좌에 대한 지급 정지 요청을 해서 피해를 막아야 한다. 또한 가해자의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