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학생자치단체장 입후보자 토론회 3일차: 의과대학
2021 학생자치단체장 입후보자 토론회 3일차: 의과대학
  • 박소민
  • 승인 2020.11.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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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천향대교육방송국 SBS 유튜브 영상 캡쳐)
의과대학 (정) 유정현 후보와 (부) 이슬빈 후보. (사진= 순천향대교육방송국 SBS 유튜브 영상 캡쳐)

 

의과대학 입후보자로 정 유정현(의예과, 17)과 부 이슬빈(간호학과, 19)이 출마했다. 이들의 슬로건인 <이든>은 순우리말로 '정직하다, 바르다'를 의미한다. 입후보자는 "학우분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대학 생활을 위해 고민하고 모든 과정에 있어 정직하고 바른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든든한 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든>은 대의원 연석회의, 학생 복지 확대, 학생회 소통창구 활성화, 봉명캠퍼스 기숙사 설치 건의, 봉명캠퍼스 생활환경 개선 및 시설 정비, 신창 캠퍼스 문화, 체육 사업 실시, 간호학과 의예과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Q. (패널) 첫 번째 공약인 대의원 연석회의는 현 학생회인 <바람>에서도 선거 당시 추진했던 공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약을 유지하는 것인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또한 현 의과대 학생회가 대의원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왔다고 판단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올해와 작년 의과대학에 재학하면서 대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잘 전달했다고 판단을 했고 일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에 건의하여 답변을 받았기에 현행 유지 및 보완을 진행하기 위하여 공약에 넣었습니다. 또한, 의과대학 캠퍼스가 나뉘어 있다는 점과 올해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온라인 회의를 해본 결과, 상황과 요구에 따라서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Q. (패널) 세 번째 공약 학생회 소통창구 활성화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이 건의함은 신창 캠퍼스에서만 신청하는 것인가요?

A. 현재 온라인 건의를 모든 캠퍼스에서 받고 있지만 신창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이 신입생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따로 신창 캠퍼스에만 설치하여 신입생들의 의견을 받으려고 합니다.

 

Q. (패널) 기존의 운영되던 온라인 건의함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하셨는데 기존의 온라인 건의함 시스템의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운영상의 문제는 없지만 단순히 건설적인 비판과 건의가 아닌 무분별한 비난을 걸러내지 못한다는 것이 보완할 점이라면 보완할 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어떻게 보완을 할지는 추후 마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패널) 공약으로 내세우기에는 보조배터리 대여사업이나 야식 사업의 경우 다른 단과대에서도 많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인데 <이든>만의 학생 복지 사업이 있나요?

A. 물품 대여사업과 야식 사업은 기본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복지 관련해서는 물품 대여사업과 야식 사업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숙사 설치, 학생들의 의견 전달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에 잘 전달하는 것도 학생 복지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복지 정책도 추진하기 위해 기숙사 설치 건의를 하겠다는 공약을 넣었습니다.

 

Q. (패널) 네 번째 공약인 봉명캠퍼스 기숙사 설치 건의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 공약에 대해서 학교 측과 어디까지 얘기가 된 상태인지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봉명캠퍼스 기숙사 설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봉명캠퍼스 재학생들 대다수가 자취를 하고 있어 이에 따른 금전적, 안전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천안 순천향 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은 2023년 혹은 2024년에 병원 확장 계획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올해와 내년이 학교 측에 기숙사 정비 및 신설에 대해 건의할 적기라고 판단을 했고 이를 적극 건의할 생각입니다. 또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말씀해드리자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병원 확장 계획이 완료된 뒤에 기존 병원 부지는 교수님들 연구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연구시설이 남게 되는데 그 기존 연구시설이 주택가에 마련되어 있어 이를 단순히 되팔기보다는 기숙사로 활용하면 어떨지에 대해 학교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Q. (패널) 구체적으로 봉명캠퍼스의 어떤 부분에 있어서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A. 현재 봉명캠퍼스의 학습 열람시설인 샘터시설은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올해 현 학생회 <바람>에서 개선하고자 했으나 코로나 시국과 의료계의 문제로 인해 완벽하게는 진행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노후화된 학습시설 물품과 정비의 필요성을 학교 측에 건의하고 예산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습시설은 샘터의 효율적인 좌석관리를 위해서 온라인 좌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Q. (패널) 봉명캠퍼스의 신규 기숙사 설치 및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개선이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아무래도 학교 측과의 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건의를 했는데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지원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Q. (패널) 다섯 번째 공약인 봉명캠퍼스 생활환경 개선 및 시설 정비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노후화된 샘터시설을 정비하겠다고 하셨는데 이는 작년 학생회의 공약과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A. 네. 알고 있었습니다.

 

Q. (패널) 그렇다면 동일한 공약을 내세우신 이유가 올해 해당 공약에 대한 이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A. 네. 방금 말씀드렸듯이 상황상 완벽하게는 진행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Q. (패널) 신창 캠퍼스 문화, 체육 사업 실시에 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사업의 경우 일회성의 이벤트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동아리 밤 공연 그리고 체육대회 같은 경우 각각 독립적으로 본다면 일회성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를 같이 묶어서 본다면 일회성인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패널) 그렇다면 현재 공약으로 내세우신 동아리의 밤이 기존에 있던 <의향제>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나요?

A. <의향제>의 경우에는 동아리 공연뿐만 아니라 현수막을 설치하고 물품과 음식을 파는 문화가 있었다면 동아리의 밤은 말 그대로 동아리원들만이 참석해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패널) 의과대학만의 동아리의 밤을 실시한다면 학과가 두 개밖에 없어 예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올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매년 이루어졌기 때문에 예산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Q. (패널) 간호학과, 의예과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 공약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일단 간호학과, 의예과 학생들의 현재 교류가 있는 상태인가요?

A. 아닙니다. 현재 MT 외에는 간호학과, 의예과 간의 교류가 없는 상태입니다.

 

Q. (패널) 그렇다면 해당 공약에서 어떻게 교류를 진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초반에 MT를 단과대학별로 가기 때문에 간호학과, 의예과가 함께하는 활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 활동 시 간호학과, 의예과로 나누어 활동을 진행해 저희는 그런 행사들을 간호학과와 의예과를 섞어서 함께 문화활동을 하고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Q. (패널) 두 학과의 연합 조별 미션을 제시해 이에 따른 경품을 제공하겠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장기프로젝트인지 단순히 일회성 프로그램인지 궁금합니다.

A. 일회성입니다.

 

Q. (패널) 교류 활성화를 하기 위한 이 공약의 주된 목적과 장점이 무엇인가요?

A. 교류 활성화를 하는 목적은 현재 의과대학의 의예과, 의학과, 간호학과 학생들은 전부 본인 과들끼리만 수업을 듣기 때문에 타과와의 교류는 거의 전혀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따라서 의과대학 내부 과끼리도 교류가 적다면 대인관계가 상당히 좁아질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보다 넓은 대인관계를 형성해주기 위해 이런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Q. (패널) 추가로 의과대 학생으로서 올해 불거진 의사 국시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이 점은 민감한 사안이라 제 개인적, 정치적인 견해가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Q. (패널) . 알겠습니다.

 

Q. (패널) 올해 학생회를 봤을 때 입후보자분들께서는 어떤 점이 가장 잘했고 어떤 점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현 학생회의 경우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학생의 의견을 들어 학생 복지를 가장 먼저 실천하겠다라는 말에 맞춰 학생 복지를 가장 신경 써줬던 것 같습니다. 다만 미흡했던 점은 시설 관련에서 내세우신 공약들이 제대로 완벽하게는 이행되지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Q. (패널) 두 분 모두 2019년도 의예과, 간호학과의 학회장에 취임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의 차이는 무엇이며 단과대 학생회장으로서 어떤 역량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우선 학회장으로서는 한 개의 과를 담당하고 이미 교류를 해본 학생들과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과대 학생회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수월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과대 학생회장으로서 필요한 역량으로는 상대방의 의견이 비난일지라도 잘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청중) 학교에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서 시설을 정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도 예산을 지원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학교 측과 예산 협의는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A. 저희가 학교 예산을 직접 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회 입장에서는 계속 '학생들의 필요에 있다'는 의견을 잘 전달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Q. (청중) 체육대회와 동아리의 밤을 독립적으로 본다면 일회성일 수 있지만 묶어서 보면 지속적인 사업이라고 하셨습니다. 공약집을 보면 체육 활동 및 공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문화 향유를 가능케한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의 사업으로 의과대 학생들의 체력이 증진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또 다른 사업을 생각해둔 것은 있으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단순히 일회적인 체육대회만으로는 체력 증진이 완전히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체육대회를 진행하게 된다면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일주일, 길면 2주일 동안 운동을 하면서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과대학의 경우 학과 특성상 상당히 학습량이 많습니다. 따라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상당히 많은데 그 일주일만의 시간이라도 운동을 한다면 체력 증진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청중) 의과대학 학생들은 따로 수업을 들어 교류가 없기 때문에 함께하는 활동을 준비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활동이 왜 장기프로젝트가 아닌 일회성 프로젝트인지 궁금합니다.

A. 의예과 1학년과 간호학과 1학년을 제외하고 의예과 2학년부터 해부학, 조직학 등 기초 의학을 실습하고 간호학과의 경우도 실습이 포함되면서 학업량이 상당히 많아집니다. 따라서 의예과 1학년과 간호학과 1학년에게 이 교류를 통해 형성된 대인관계를 이어나가라는 의미에서 공약을 내세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