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대학 입후보자로 정 정찬민(국제문화, 16)과 부 박연지(경찰행정, 19)가 출마했다. 이들의 슬로건인 <가온>은 ‘가운데’를 뜻하는 방언으로, ‘학생회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우들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후보자는 “학우들의 구심점 역할로써 학우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온>은 학생 정책 제안 본부 설치, 인문사회과학대학 취업프로그램 활성화 및 자격증 환급사업, 구조조정학과 소통의 장 개최, 불법촬영 단속, 노트·야식·대여사업, 플리마켓 주최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
Q. (패널) 건의함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일주일에 1회 회의를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도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면 건의함의 활용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건의함이 비어있다면 회의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A. 만약 내년에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다면 저희는 ‘학생 정책 제안 본부’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입니다. 비대면 시 학생회가 직접 출근해서 회의하는 것이 아닌 줌(ZOOM)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SNS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겠습니다.
Q. (패널) 건의함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 외에도 학생회에서 직접 그 의견들을 파악하고 정책과 행사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학우들과 소통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학생 정책 제안 본부’를 공약으로 세운 이유는 학생회가 당연히 학우들에게 필요한 혜택과 복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학우들이 원하는 정책과 바람을 수렴하여 폭넓은 혜택과 복지로 보답하겠습니다.
Q. (패널) 취업프로그램 활성화는 강사 섭외와 자금마련 등 단과대학에서 단일 정책으로 시행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협의된 사항은 있는지와 조사 대상, 섭외계획, 소요예산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올해 국제문화학과 학회장을 하면서 ‘변호인’ 양우석 감독과 우리 대학 동문분들을 초청해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학교 측과 상담하여 예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고 이에 진로개발처에서 전문가 초청 등 취업프로그램 진행 시 필요한 예산에 대해 지원 가능하다는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Q. (패널) 자격증 환급사업을 진행한다면 환급되는 자격증의 범위나 기준, 환급 비용의 출처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A. 기본적으로 개인의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분증과 기타 증빙 서류가 필요합니다.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자격증 발급기관에서 인증한 서류를 제출하신 자에 한해서 자격증 환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패널) 자격증 환급사업과 관련하여 학생팀에 문의한 결과 현금으로 자격증을 환급하는 것은 학생회비 사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자격증 환급사업이 어렵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가장 좋은 방법은 자격증 환급사업에 신청한 학우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불가능하다면 금액에 맞는 상품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으로 대체하겠습니다.
Q. (패널) 인문사회과학대학에 구조조정학과는 어떤 것이 있고 총 몇 개가 있는지 아십니까?
A. 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국제문화학과도 구조조정학과이고, 지난 16년도부터 구조조정학과에 해당되는 학우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Q. (패널) 학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학우들이 받은 피해는 무엇이며, 학교는 어떻게 보상해줬는지 아십니까?
A. 네, 잘 알고 있습니다. 학과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다른 학과에 비해 예산과 인원이 부족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패널) 학과 개편은 17년도에 시작됐고 내년이면 21년입니다. 대부분의 구조조정학과 학우들이 졸업하고 소수의 학우들만 남아있다면 시기적으로 많이 늦은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구조조정학과 학우들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인문사회과학대학 후보자에 등록했습니다.
Q. (패널) 공약에서 사용하신 ‘몰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이 쉽게 사용하지만 실은 범죄 행위 여부를 구별하지 않는 개념이라 2017년 9월에 국무회의에서 ‘몰카’ 대신 불법성을 강조한 ‘불법촬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불법촬영’이라는 좋은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카’라고 표현한 것은 학우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Q. (패널) 입후보자님들은 인문사회과학대학에 재학하시면서 단과대에 가장 개선되어야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인문사회과학대학 소속 건물 입구를 보면 손 끼임 방지 기능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인문대 강의실은 다른 곳에 비해 춥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과학대학의 노후화된 시설 문제가 가장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패널) 대여사업과 노트사업, 야식사업은 매년 단과대학별로 진행되는 사업들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학우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A. 네, 이전 학생자치단체들이 매년 진행할 당시 학우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학우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Q. (패널) ‘별 헤는 인사밤’, ‘플리마켓’, ‘체육대회’, ‘봉사활동’ 등은 내년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무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대체할 사업이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별 헤는 인사밤’은 온라인 학술제나 동아리 공연으로, ‘체육대회’는 E-sports 대회를 개최하는 방법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Q. (패널) 플리마켓 내용 중 “판매 금액 일부를 판매자 학우 이름으로 기부 계획”이 있습니다. 기부를 원치 않는다면 판매자로 참여가 불가능한지와 판매자 혹은 구매자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우여야만 하는지 등 플리마켓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 조건이 궁금합니다.
A. 인문사회과학대학 소속 학우들의 신청을 먼저 받은 이후 ‘플리마켓’의 반응이 좋다면 타 단과대학 학우들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부를 원치 않는 학우들에 대한 참여여부는 추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