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지 않는 성적, 취업을 위한 자격증까지 스펙에 대한 대학생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취업 준비생들의 만리장성처럼 긴 스펙을 뜻하는 ‘만리장 스펙’이라는 말이 등장하였다. 우리 대학 교수학습혁신센터는 3월 11(월)~17(일) 7일간 학생들의 성적 증진, 자격증 취득을 돕는 튜터링 신청자를 모집했다. 2016년 1학기를 시작으로 한 튜터링은 튜티의 대학생활 적응과 학습 동기 증진을 돕고 튜터의 리더십 및 학업에 대한 자신감 증진을 목표로 교과, 비교과, T-STEP 튜터링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과 역량증진 튜터링은 재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 및 전공, 교양 교과목 성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비교과 역량증진 튜터링은 자격증 취득, 어학성적 향상, 공모전 준비를 위한 튜터링으로 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T-STEP 튜터링은 체계적인 3단계 학습 지원 시스템으로 1단계 워크숍, 2단계 학습법 진단 및 심리상담, 3단계 튜터링을 통한 학습 소수자(학사 경고를 받은 자, 학습부진자, 외국인 학생 등)의 기초 학습 능력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1단계, 2단계는 교수학습혁신센터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튜터와 튜티가 돈독해질 수 있게 돕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우리 대학에서 실시한 튜터링을 통한 재학생들의 성적 향상 및 자격증 취득 사례도 있다. 2018년 기준 교과 역량증진 튜터링은 1학기 14명의 튜터 성적 8%가 향상되었고 튜티 38명의 성적은 15.4%가 향상되었다. 2학기는 튜터 7.6%, 튜티 19%가 향상되었다. 비교과 역량증진 튜터링의 경우 1,2학기 통틀어 토익 500점 이상 취득자가 6명 배출되었고 자격증 취득 및 1차 필기시험 합격자 학생들까지 포함하여 12명의 학생이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T-STEP 튜터링은 1학기 7명의 튜터 성적이 5.7% 향상되었고 튜티 19명의 성적이 42.7% 향상되었다.

  튜터링에 참여한 모든 재학생들에게는 핵심역량점수 5점과 교수학습혁신센터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튜터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T-STEP 튜터링의 경우 튜티의 성적 향상에 따라 튜티에게 성적 향상 장학금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튜터링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을 통해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선발하여 소정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교수학습혁신센터 장윤호 연구원은 “교수학습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튜터링을 통해 성적 향상과 학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기개발에 힘썼으면 좋겠다. 또한 교수학습혁신센터는 튜터링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으니 신청하여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튜터링은 2학기는 물론 내년에도 계속하여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