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10% 반환 결정, 교내 장학금은 그대로 유지
등록금 10% 반환 결정, 교내 장학금은 그대로 유지
  • 김병훈
  • 승인 202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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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병훈 기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앙위)는 8월 3일(월)에 구체적인 등록금 반환 지급 방식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사진= 순천향대 전경, 김병훈 기자)

729(), 중앙위는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실납입금액의 10%를 특별 장학금 형태로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9()에 비상대책위원회가 등록금 반환에 관하여 학교 측으로부터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반환해 줄 것이다라는 답변을 받아낸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 것이.

지난 7월 29(수)에 올라온 등록금심의위원회 공지문 (자료= 중앙위)
지난 7월 29(수)에 올라온 등록금심의위원회 공지문 (자료= 중앙위)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 예정

중앙위는 31() 열린 제10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지급 방식을 논의했으며 83()에 공지할 예정이다. 회의에 따르면, 1학기 실납입금액의 10%2학기 실납입예정액에서 감면한다. 하계 졸업예정자와 2학기 학기 초과 등록 예정자, 2학기 실납입예정액이 0원인 학생들에게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학기 휴학생의 경우 복학 시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금액은 계열별 최대 약 34만 원에서 5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기획처장과 학생처장이 포함된 학교 대표 4, 학생 대표 4, 그리고 외부 인사 2인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월부터 건국대를 시작으로 한성대, 전북대 등 일부 사립대와 국립대도 대체로 실제 납부한 등록금의 10% 내외를 특별 장학금으로 편성해 학생들에게 반환하는 형식으로 등록금 반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성적장학금’, 그대로 유지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기존에 지급되던 성적장학금의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 채, 학생들의 여론을 고려하여 실납입금액의 10%를 특별 장학금 형태로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대학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성적장학금 폐지와 반대되는 모습이다.

건국대와 단국대, 인하대, 명지대 등 일부 대학은 1학기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면서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했다. 이에 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향된 것을 이유로 성적장학금을 조정하거나 폐지하면서 학생들에게 반환될 등록금 재원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러한 대학들의 운영이 꼼수라고 지적하면서 성적장학금과 등록금 반환은 별개라며 항의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 적립금을 활용해 등록금 반환 자구책을 마련한 대학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자구노력 비중이 큰 대학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학적립금 1,000억 원 이상 대학은 지원에서 제외)

대학 적립금 활용 여부와 관련해 재무팀은 대학 적립금의 용도는 다 정해져 있으며, 이는 우리 대학 이사회가 결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성적장학금 유지에 대해선 대학 재정이 적자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내린 결정이며, 부족한 재정은 법인에서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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