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처장 일문일답 “기말고사와 성적평가 방식 등 다음 주 초 공지”
교무처장 일문일답 “기말고사와 성적평가 방식 등 다음 주 초 공지”
  • 김상윤
  • 승인 2020.06.0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정기 교무처장(수학과 겸 빅데이터공학과 교수)
조정기 교무처장(수학과 겸 빅데이터공학과 교수)

1. 대면(오프라인) 수업 관련

Q. 최근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학생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학교 측에서 실험·실습·실기 과목의 대면 수업을 재검토하고 이론 과목에 대해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우리 대학은 현재 실험·실습·실기 과목 중 대면 수업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출석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서는 대체수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고 학생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대면 수업과 대체수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므로, 대면 수업을 즉각 중지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황이 호전되면 다만 1개월이라도 대면 수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아직도 전체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론 과목에 대하여는 학기 말까지 온라인 수업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목요일(64)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2. 기말고사 방안 관련

Q-1. 온라인 시험에 대해 학생들은 공정성 문제를 우려하고 있고 학교 차원에서 시험에 대한 기본 지침을 정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말고사 방안과 관련해서 학생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에 대해 어떤 방안을 고려 중이고, 최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A. 현재로서 기말고사는 대면시험, 온라인 시험, 과제 제출 중 담당 교수가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할 생각이며 자세한 사항은 목요일(64) 회의 때 결정할 예정입니다.

 

Q-2. 대면 기말고사를 진행할 경우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았던 지방 거주 학생들이 시험 당일 상경하기도 어렵고 시험기간 동안 기거할 곳을 구하는 것도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기숙사를 신청했던 학생들이 시험 기간 기숙사에 추가로 들어온다면 현재 지켜지고 있는 11실 원칙이 유지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수용 부분과 학생 거취 문제가 우려되는데 이와 관련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대면 기말고사를 실시하게 되면 지방 거주 학생 등 통학 불가능한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11실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Q-3. 일부 대학은 대면 기말고사와 관련해서 체육관과 같은 대형 공간에서 진행 앞뒤 좌우 1.5 미터 간격의 좌석을 배치 플라스틱 가림막 설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어떤 방식을 논의 중인가요?

A. 대면 기말고사를 실시하게 되면 시험 기간을 2주로 연장하고 단과대학별, 학과별로 시험 기간을 정할 예정입니다. 시험 기간을 2주로 연장하면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시험장소를 확보할 수 있어서 가림막 설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우리 대학 감염병관리위원회에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3. 성적평가 방식 관련

Q.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식에 대해 많은 학생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절대평가 도입 상대평가 A 학점 비율 조정 일정 학점 이상을 부과하도록 권고 등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번 학기 어떤 성적평가 방식을 고려 중이고 언제쯤 학생들에게 공지될 예정인가요?

A. 기존 절대평가 과목과 P/F 평가 과목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대평가 과목의 경우, 절대평가 방식과 A학점 비율만 제한하는 상대평가 방식 중 하나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성적평가 방식은 목요일(64) 회의에서 최종결정할 겁니다.

 

4. 졸업요건 관련

Q. 글로벌 경영대학의 경우 어학 점수 졸업요건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익이 있고 모자란 점수는 자격증이나 인턴 등으로 졸업요건 점수를 취득했었는데 이번 학기 많은 시험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현재 재개된 시험도 있지만, 응시자가 몰려 신청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는 글로벌 경영대 학생들뿐 아니라 다른 단과대 4학년 학생들도 고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처장님께서는 졸업요건 완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지난 4월 중앙운영위원회 간담회에서 대학 차원의 취업 지원을 회의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논의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A. 졸업요건은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입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등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한 요건에 대해서는 온라인교육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봉사나 다면적 졸업 인증 점수 획득에 관해서는 대학에서 점수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졸업 예정자에 대하여는 졸업요건 충족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졸업 대상자에 대하여는 사태 진행을 보면서 2학기 중에 논의할 겁니다.

글로벌경영대학 외국어시험 졸업요건에 대해서는 완화를 생각해야 할 만큼 특별한 여건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부득이 시험개최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모의시험으로 자체 운영하는 것도 글로벌경영대학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로개발처> 답변

취업 지원을 위해 매주 1, 2회 단과대학별 자유로운 공간에서 진로 상담을 하는 "수요일은 Open 상담하는 Day" 프로그램 운영, 올해 시범적으로 선정된 학과들의 학생취업을 담당하는 "취업지도교수제", 교내 취업 지원을 위한 "교내 취업/채용 플랫폼"운영과 충청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맹사성의 후예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5. 하계학기 관련

Q. 이번 학기 하계학기 강좌 수강은 종강 다음 주인 79()부터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계학기의 경우 인턴십을 제외하곤 통상적으로 대부분 대면 수업으로 진행됐는데 하계학기에 관해선 현재 어떻게 논의 중인가요?

A. 하계학기와 관련된 부분 역시 목요일(64) 회의 때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말시험 등으로 학사일정이 2주간 연장되고, 하계강좌는 720()부터 3주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온라인 강좌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졸업요건 충족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대면 수업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대면 수업의 경우 학생 간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넓은 강의실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인턴십도 4/3학점 교과목에 한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6. 학사 공지 관련

Q. 우리 대학의 늦은 학사일정 공지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중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타 대학 공지에 비하면 많이 늦고 애매해 학생들의 학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공지가 늦어지는 건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A. 개강이 타 대학보다 일주일 늦어진 이유는 ZOOM(화상강의시스템) 도입 등 원격강의 준비를 확실히 하여 초기부터 충실한 강의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호전되면 가능한 한 일찍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자 했던 정책적 기조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질병관리본부나 교육부의 결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예고하지 못했습니다.

 

7. 등록금 환불 관련

Q. 코로나 사태에서 등록금 환불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등록금 환불과 관련해서 여러 상황을 반영하여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고려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코로나 19 특별 장학금 제도와 등록금 환불은 현재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그리고 불가하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여쭙고자 합니다.

등록금 관련 부서 <기획처>, 장학금 관련 부서 <학생처> 답변

A. 대학도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아 원격수업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LMS 서버와 콘텐츠 제작 장비 등의 확충에 추가적인 재정적 지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특별 관리, 캠퍼스 방역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의 증가와 유학생 감소,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축소, 수익사업의 운영 중지, 편의시설 임대료 감면 등 수입 감소로 재정손실이 확대되고 있어 대학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 또는 폐업한 가정 학생들의 등록금 및 생활비 부담을 완화해 드리기 위한 특별장학금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코로나19 관련 방역/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은 개강 초기부터 충실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수업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과의 소통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확한 학사공지는 64() 학사운영관리위원회 회의 이후 다음 주 초 학생들에게 공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