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이용률 저조, 노선 대폭 축소
통학버스 이용률 저조, 노선 대폭 축소
  • 천사랑
  • 승인 2020.06.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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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월)부터 통학버스 노선이 축소되고 신창역 셔틀버스도 2시간 단축 운행된다. 통학버스 정류장 모습. 2020.05.28. (사진=천사랑 기자)
6월 1일(월)부터 통학버스 노선이 축소되고 신창역 셔틀버스도 2시간 단축 운행된다. 통학버스 정류장 모습. 2020.05.28. (사진=천사랑 기자)

 

  6월 1일(월)부터 저조한 통학버스 이용률을 이유로 통학버스 노선이 축소되고 신창역 셔틀버스도 2시간 단축 운행된다.

 

갑작스러운 통학노선 폐지 발표에 학생들 불만 이어져

  5월 11일(월)부터 일부 실험ㆍ실습ㆍ실기 과목의 대면 강의가 시작되며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위한 통학버스와 신창역 셔틀버스도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그러나 버스 운영이 재개된 지난 5월 11일(월)부터 3주간 통학버스 탑승률이 1대당 등교 3.6명, 하교 4.2명인 것으로 조사될 만큼 낮았다. 이에 버스 업체는 버스 이용률이 현저히 저조하다는 이유로 우리 대학에 버스 운영 중단을 요청했다.

  우리 대학은 신창역과 학교를 왕복하는 셔틀버스 운행에 연간 6억 원 정도의 교비를 쓰고 있지만, 통학버스의 경우는 탑승자의 요금 수입으로만 운영된다. 버스 이용률이 저조하여 통학버스 운영이 어려워진 업체가 운영 중단을 요청하자 학생처는 결국 27일(수) 오후 통학버스 노선 잠정 폐지를 공지했다.

  갑작스러운 운행 중단 공지에 학생들은 "운행 중지 4일 전에 갑자기 통보하면 어떡하냐", "다른 대책이 없고 학생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코로나19에 더 노출되는 거 아니냐"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통학노선 축소, 셔틀버스 운영 시간 단축으로 협의

  학생처는 결국 공지 다음 날(28일), 운행 중지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버스 업체 담당자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학버스를 다시 운행하는 방안으로 버스 업체는 대학에 통학버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대학은 가용할 수 있는 예산 범위 내에서 버스 업체에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결과 6월 1일(월)부터 통학버스는 기존 노선에서 사당, 인천을 제외한 교대, 안산, 송내 총 3개의 노선으로 운행한다. 신창역 셔틀버스의 마지막 운행 시간은 22시에서 20시로 2시간 단축됐다.

 

  자세한 통학 및 셔틀버스 시간표는 우리 대학 홈페이지 [코로나19 관련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