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COVID-19)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코로나19 비대위)를 운영하며 개강 대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비대위는 학생처, 교무처, 국제교육교류처, 사무처, SRC센터, 보건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비대위는 학생회관 내 상황실을 설치해 감염 추이에 맞서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적으로 지난 11일(화)에 학교 공지사항을 통해 동계 학위수여식,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집단 행사가 취소됨을 알렸다. 이어 2주 개강연기로 1학기 학사 일정에 변동이 생긴 점도 안내했다.
또한 마스크, 손 소독제, 비접촉 발열측정기는 각 건물 입구에 비치됐다. 마스크는 약 3만 개를 구매해 단과대별로 추가 배부했다. 신입생 대상으로는 의료용 키트(마스크, 손 소독제, 발열측정기 등)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예방 수칙 안내문, 현수막을 캠퍼스 곳곳에 설치해 학우와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학생처에 따르면 “방역 용품은 행사 취소 비용으로 구매된 것”이라며 “학우들의 실질적인 예방 복지를 위해 모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 집중 보호도 주요한 대응책 중 하나다. 1인 1실이 가능한 향설 1, 2관에서 2주간 수용 조치했다. 입·퇴소 시 향설 2관에 위치한 보건센터의 지원으로 발열여부 체크 및 문진을 실시하고 하루 2회 발열 상황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2월 26일 기준) 글로벌 빌리지와 향설 3관에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가 끝났다.
이어 중국 교환학생 파견 취소 및 중국 방문 재학생 경로를 파악했다. 또한 지난 8일(토) 한 차례 캠퍼스 전역 방역·소독이 이루어졌다. 이후 급증한 감염 확진자 추이에 따라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두 차례 나누어 추가 진행했다.
상황실 관계자는 “최대한 방역 용품을 구매할 예정이며, 캠퍼스 방역도 개강 이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상시 회의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며 앞으로의 개선안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