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학생자치단체장 입후보자 토론회 1일차 : 체육대학
2020 학생자치단체장 입후보자 토론회 1일차 : 체육대학
  • 박소민
  • 오서연 (seoyeonoh@sch.ac.kr)
  • 원예린, 정지애 (wonyerin@sch.ac.kr)
  • 승인 2019.11.17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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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학 (정) 조기연 후보와 (부) 박정은 후보. 사진 = 윤원섭 기자

 

  제29대 체육대학 입후보로 정 조기연(사회체육학과, 15)과 부 박정은(스포츠의학과, 18)이 출마했다. 슬로건 <천명>은 하늘 천(), 밝을 명()을 사용한 하늘처럼 높고 밝은 미래라는 의미로, 후보자는 체육대학 학우들이 높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어 밝은 웃음과 적극적인 성격을 잃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를 밝혔다.

  <천명>은 체육관 시설물 보수, 체육관 환경개선, 성적 향상 격려금 지급, 노트사업, 야식 사업, 여자화장실 내 여성용품 자판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Q. (패널)체육관 시설물 보수에서 이번에는 정확히 어떤 시설을 관리할 것입니까?

외적으로 노후가 된 체육관 시설은 부분 도색할 것이며, 이는 학생팀과 시설팀의 허가를 받은 상황입니다. 내적으로는 책걸상과 블라인드 등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확실하게 문제점을 파악한 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패널)공약 2번인 <체육관 환경개선> 관리를 체육대학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관리를 하는 건가요? 한다면 주기는 어느 정도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체육관의 범위는 크지만 이를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는 두 분밖에 계시지 않습니다. 체육대학은 실기 종목이 많은 만큼 청결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화장실 내 물비누 관리, 정수기 컵 관리, 플로어 청소의 경우, 학생회 구성원들과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하여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Q. (패널)공약 3<성적향상격려금>에 대해 직전 학기 대비 성적이 향상된 학우들을 선정 후에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이를 어떻게 진행할 예정이십니까?

현재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성적향상격려금은 학생회비를 통해 지급했었습니다. 하지만 내년 이 공약이 이행될 시 학생회비를 통해 지급할지 교비를 통해 지급할지에 대해 현재 학생팀과 협의 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Q. (패널)최근 붉어진 체육대학 군기 논란에 있어, 후보자님은 군기 문화에 대해 앞으로 변동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기사의 사실유무를 떠나 지금까지 체육대학 내 군기 문화를 통해 많은 상처를 받았을 체육대학 학우들과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있어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역대 체육대학 학생회장들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는 원초적인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다시는 체육대학 내에서 군기 문화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패널)올해 체대 사건 사고가 타 단과대보다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와는 다르게 바꿔나가겠다는 공약이 있습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체육대학 내 군기 문화가 완화된 것은 맞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현재 임후보자임을 떠나 체육대학의 한 학생으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군기 문화에 대해 문제점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역대 체육대학 학생회장들이 군기 문화를 바로잡지 못한 이유는 이에 대한 원초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다시는 체육대학 내 군기 문화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니면 누구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Q. (청중)극단적인 방법으로라도 군기 문화에 대한 논란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SNS를 통해서 무너진 우리 대학 학우들의 신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지만, 제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군에 있었던 2년을 제외하고는 1학년 신입생 때부터 학생회실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체육대학에 애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육대학 학우들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내뱉은 타 단과대 학우들한테 그런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군기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만일 또다시 군기 관련 문제가 발생한다면 책임지고 사퇴하겠습니다.

 

Q. (청중)체육대학은 9개의 학생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소통과 관련된 공약이 없습니다. 혹시 이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소통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따로 공약에 넣지 않았습니다. 따로 공약으로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제가 지금 인지하고 있는 체육대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학번과 저학번을 막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론장을 형성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