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학생자치단체장 입후보자 토론회 1일차 : 총학생회
2020 학생자치단체장 입후보자 토론회 1일차 : 총학생회
  • 박소민
  • 오서연 (seoyeonoh@sch.ac.kr)
  • 원예린, 정지애 (wonyerin@sch.ac.kr)
  • 승인 2019.11.17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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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입후보자가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원섭 기자

 

  제36대 총학생회 입후보자는 정 전명기(스마트자동차, 17)와 부 김혜린(의료IT공학, 17)이 출마했다. 슬로건 <늘봄>늘 봄처럼 활기차다늘 학우 여러분들을 바라보겠다라는 두 가지 의미로, 후보자는 봄이 왔다는 소식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이 설레는 것처럼 학생들의 마음에 설렘 가득한 대학 생활을 선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늘봄>의 공약 중 소통 분야는 함께하는 사업보고, 봉사활동 알림 서비스, 함께 찾는 해결방안이 있고, ‘복지 분야는 함께하는 순찰활동, 교내 안전 보강, 버스정류장 개선, 기숙사 물품 바자회, 귀향 버스 추진, 문화시설 확충, 교내 식당 개선이 있다. 마지막 취업 분야는 취업프로그램 활성화, 취업 사진 지원, 강사 초청 강연이 있다.

 

Q. (패널)소통 분야 공약에서 총학생회 사업보고를 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사업보고는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 현재 공약으로 내세우신 행사나 사업에 대한 보고를 한다는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지난 사업보고를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는 게 맞습니다. 현 총학생회와 다른 점은 학우 분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반영할 계획입니다.

 

Q. (패널)함께하는 사업보고 공약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하셨는데 이미 끝난 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여 관련된 부처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행사 전, 후 사업보고에 대해 예시를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면 무대 프로그램에 대한 몇 가지 기획안을 만들어 학우 여러분들의 선호도를 조사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행사를 완료한 후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 행사에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Q. (패널)사업보고와 봉사활동 알림만으로 올해 가장 문제였던 소통 분야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보고 이외에도 소통 분야에 대해 계획하신 것이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공약 세 번째, 함께 찾는 해결방안이 있습니다. 이 공약을 주력할 것이며 학기별로 1회에서 2회 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많이 들어온 건의사항을 추려 각 부처의 처장님 혹은 팀장님들과 면담을 통해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거나 불가능하다면 그 원인을 정확히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Q. (패널)함께하는 순찰활동에 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경찰서와 협력하여 순찰활동을 보강하는 공약은 매년 총학생회 공약이었습니다. 학보사가 공약 중간점검을 위해 총학생회 회장에게 문의했을 때 작년부터 지금까지 순찰차 강화는 이미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분들과 일반 학우가 함께 순찰활동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떠한 주기로 시행할 것인지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이 협약은 아산 경찰서와 하는 것인지, 신창 경찰서와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더욱 뜻깊고 광범위한 순찰활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습니다. 공약에 대한 구체화는 추후 당선이 된다면 아산 경찰서와 재논의 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간 횟수에 대한 내용은 아산 경찰서가 매번 신창에 와 순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기간에 맞춰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우분들의 참여도에 따라 아산 경찰서에 제안서를 보내고 협조를 부탁드릴 계획입니다.

 

Q. (패널)기숙사 물품 바자회를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이를 종강 직전에 시행할 경우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제, 어떻게, 시행할 예정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계획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1학기 종강 기간에 기숙사생들의 재활용 가능한 퇴사 물품을 받아 축제 기간에 진행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외협력팀과 총학생회가 진행하는 바자회의 한계점은 물품의 재활용 가능 유무를 따지지 않아 분류하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기부 물품 검열을 총학생회 측에서 직접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만 받아 더 효율적인 바자회를 열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기숙사생들은 필요 없는 물품을 내놓음으로써 짐을 덜 수 있고 다른 학우분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물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패널)교내 식당 개선 브랜드 입점 공약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총장님 또한 학식에 관한 관심도가 매우 높습니다. 학보사와 총장님 인터뷰 후 학생처장님 주관 하에 학식 개선 위원회가 운영 중입니다. 학식 개선 위원회에 확인 결과 이 공약은 학식 개선 위원회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하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내년 학식 운영과 이 공약은 상당 부분 차이가 있습니다. 그만큼 브랜드 입점은 학생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 계약 업체들과 여러 문제뿐 아니라 공간상의 문제도 있습니다. 학교와 상의해서 해결할 문제인데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와 학교 측과의 협의는 어느 정도 되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논란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측에 문의하였고 현재 교내 식당 업체와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률이 가장 높은 향설 생활관 1관의 경우 현행하는 것으로 유지할 것이며 향설 생활관 2, 3, 하늘 식당 중 한 곳을 시범 운영할 것입니다. 이용률이나 수익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확대하거나 유지할 계획입니다.

 

Q. (패널)취업 분야에 공약에서 취업 사진을 지원한다고 하셨는데 학기 별 1, 취업 사진에 대한 예상 비용과 진행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졸업 예정자인 4학년 사전 신청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후 졸업 사진 촬영 업체와 협의하여 학기별 1회 취업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드릴 계획입니다. 매년 졸업 사진 업체가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졸업 사진 업체와 협의하여 예산 부분은 학우 분들이 부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Q. (패널)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반적으로 공약이 허술한 부분이 있고 상당 부분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약 또한 학생들의 의사가 반영되었다고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공약이 수정 없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후보자 측이나 학생들 측 모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약에 대해서 수정 및 추가 후에 다시 발표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선거가 끝난 후라도 상관없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공약 사항들이 학교 측이나 업체와 협의된 것이 일정 부분 있기 때문에 우선 이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저희의 첫 번째 공약인 함께하는 사업보고의 경우 행사 전이나 후, 학우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입니다. 이 공약뿐만 아니라 다른 행사들을 진행하거나 예산이 충분하다면 다른 추가적인 공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저희가 당선이 된 후 설문조사를 통해 공약을 수정하거나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공약이 어느 정도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은 설문조사입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공약을 다시 수정하거나 추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Q. (패널)현 총학생회 홍보부에 있었던 만큼 올해 포스터 표절 논란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오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표절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추가로 총학생회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제도화하기 위해서 법무팀, 법과 대학 등 학내 기관과 연계하여 학생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저작권법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실시 및 매뉴얼을 마련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표절 논란에 대해서 현 총학생회는 어떠한 사람도 책임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축제 포스터는 제가 속한 홍보국이 저작권 인식이 부족하여 일어난 일이 사실입니다. 비영리 목적이라면 창작물을 편집하여 사용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학우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후 학우분들이 지적해주셔서 잘못된 부분을 인지했고 빠르게 원작자에게 연락을 취한 후 삭제했습니다. 원작자의 창작물을 수정하고 게시한 부분에 대해 저 역시 깊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로 학우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계기를 통해 총학생회라는 위치에 있는 제가 저작권 인식 관련에 무지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작권 관련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무지한 상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며 성숙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청중)귀향 버스를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천안, 아산 수요조사를 미리 하신건가요?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현재 총학생회가 아니기 때문에 수요조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학교 측과 총학생회 측에서 셔틀버스 만족도 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준비한 공약과 무관하지만 완전히 무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추후에 저희가 설문조사를 통해서 경유지를 늘리거나 변경할 계획입니다.

 

Q. (청중)기숙사 물품 바자회에서 따로 기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혜택이 있나요?

일단 바자회의 모든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저희도 생각해봤는데 물품을 기부하는 학우들에게 상품을 지급하게 된다면 참여도는 높아지겠지만 재정적으로 부담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부라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기부한 학우들에게 어떠한 상품도 지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Q. (청중)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장학금 선정 기준이 계획되어있는 건가요?

현재 희망풍선장학금이라고 교내 장학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이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Q. (청중)총학생회 <청춘>이 가장 먼저 이행 완료한 공약은 등록금 동결입니다. 11일 출범 이후 19,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는데요. 순천향대학이 2012년부터 8년째 등록금을 동결 및 인하하고 있습니다. 학생팀에서도 등록금 동결로 인해서 재정적인 어려움도 종종 언급하곤 하는데 내년 등록금을 혹시 인상할 것입니까?

따로 공약으로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등록금은 동결시키고 입학금은 인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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