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화)부터 5월 9일(목) 사흘 간 우리 대학 축제인 피닉시아가 개최됐다. 축제는 총학생회의 콘텐츠, 다양한 푸드트럭, 아티스트의 무대, 동아리 부스 등으로 꾸며졌다. 2024년의 축제 컨셉은 ‘A Feast of Light’로, RGB 세 가지 색이 백색의 빛으로 하나 되어 화합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다양한 부스체험이 가능한 피닉시아
이번 ‘피닉시아’ 축제에서는 총 27개의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부스를 즐길 수 있었다.
컴퓨터공학과에서 운영한 ‘컴공이즘’은 영수증 사진기를 활용한 부스를 진행했다. 노순홍(컴퓨터공학, 20) 학우는 “학과 학우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러 경험을 해보고자 시작했기 때문에 부스에 참여하는 학우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부스 운영 소감을 남겼다.
우리 대학 홍보대사 ‘슈케터’ 부스는 새롭게 개편된 우리 대학의 홍보대사 ‘슈케터’의 홍보를 목표로 순천향대학교 인스타와 유튜브 구독 시 야광 팔찌를 증정했다. 또한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현장 지원 시 클리퍼를 제공하고 가산점을 부여해 ‘슈케터’ 지원을 독려했다. 유도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 22) 학우는 “축제 부스 운영을 통해 많은 학우에게 ‘슈케터’를 소개할 수 있고 이상적인 축제 부스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해 만족한다”며 날씨가 좋아지면서 많은 학우가 부스를 즐겨주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우리 대학 중앙 동아리 ‘비터스윗’은 칵테일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학우들이 모여 칵테일을 만드는 기법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배워가는 동아리다. 동아리 활동과 관련된 퀴즈를 뽑아 맞추는 학우에게 칵테일을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김규린(컴퓨터학과, 24) 학우는 “부스를 통해 칵테일에 대한 정보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총학생회와 총대위원회에서도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총학생회 ‘채널’은 럭키드로우와 사격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슈팅 채널, 드로잉 캔버스 체험까지 게임 부스를 운영했다. 총대의원회 ‘한월’은 반지와 키링, 매듭 팔찌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총대위원회가 처음으로 부스를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임현빈(회계학과, 21) 학우는 총대위원회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학우들에게 다가가고자 라며 부스 운영 취지를 밝혔고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학우분들이 몰리면 한 번에 수용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동균(의료생명, 19) 학우는 “이번 축제로 헬스케어 부스를 이용 해 봤는데 시원하게 마사지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부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수빈(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 학우는 “첫날은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이튿날 부터 날씨가 좋아서 여러 부스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만족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피닉시아
이번 축제에는 3일간 총 20개의 푸드트럭이 우리 대학을 찾았다. 3일간 동일한 푸드트럭이 아닌, 카드뉴스로 매일 변경되는 음식을 미리 공지받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킹닭강정 푸드트럭을 운영한 사장님은 “다른 학교보다 학생회 인원분들이 열심히 봉사해 주셔서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좋았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냈다. 야키소바 푸드트럭을 운영하신 사장님은 “테이블 존을 두 곳을 운영해 주셔서 쾌적하게 학생분들이 식사하기 편한 거 같다”며 아쉬운 점으론 “클린존이 조금 더 있으면 좋았을 거 같다”고 답변했다.
피닉시아를 빛낸 3일간의 무대
피닉시아 1일 차 ‘RED LIGHT DAY’는 우리 대학의 밴드 동아리인 이그니어스(IGNEOUS), 큐브(CUBE), 크레인(CRANE), 코드(CHORD)의 무대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궂은 날씨에도 열정적인 밴드 공연을 꾸며준 중앙 동아리의 무대 다음으로는 설(SURL), 카더가든(Car, the garden), 장기하가 무대를 꾸몄다. 축제 첫날 부터 높은 강수량으로 아쉬움이 큰 공연이었지만 학우들의 올바른 질서 유지로 큰 사고없이 1일차 축제를 마쳤다.
2일 차 ‘GREEN LIGHT DAY’는 순천향대 SBS 교육방송국의 제42회 향록 가요제를 시작으로 우리 대학의 랩 동아리 언타이틀(UNTITLE)과 댄스 동아리인 리얼(REAL)의 무대가 축제의 분위기를 올렸다. 아티스트로는 에일리(Ailee), 청하(CHUNG HA), 지코(ZICO)가 무대를 꾸며주어 학우들에게 진정한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3일 차 ‘BLUE LIGHT DAY’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후 2시부터 '김승우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피닉시아의 마지막 날 무대는 디제잉 동아리 클로저(CLOSER)의 공연을 시작으로 흑인 음악 동아리 Thu.G와 댄스 동아리 데니스(DENIS)의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중앙 동아리 공연이 끝난 후 베베(BEBE), 이하이(Lee HI), 비와이(Bewhy)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피닉시아가 막을 내렸다.
김수환(미디어커뮤니케이션, 23) 학우는 “축제 첫날 날씨가 가장 아쉬웠다. 소운동장 바닥이 흙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질퍽질퍽해서 불편함이 컸다”며 날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전체적으로 아티스트마다 유행했던 노래가 많아서 모든 학생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즐거운 축제였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움을 밝혔다.
달라진 피닉시아
지난 해와 달리 2024년 피닉시아에서는 총학생회의 콘텐츠가 다양했다. 총학생회는 럭키드로우 부스, 너프건 게임 부스, 드로잉 캔버스 부스를 운영하여 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올해는 야외테이블 예약 시스템을 없애고 오직 선착순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하여 공정하게 운영했다. 조수빈(작업치료, 23) 학우는 “작년에는 예약제여서 치열했는데 올해는 오는 순서대로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변경된 테이블 존 이용 방법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총학생회 <채널>은 축제 운영에 관한 인터뷰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목표였다고 답했다. 또한 기상 악화를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총학생회는 우천 상황에서도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소운동장의 물을 퍼내고, 모래 5톤을 추가해 행사장 상태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아티스트 섭외로 시작 전부터 잡음이 많던 2024년 피닉시아가 사흘 간의 막을 내렸다. 예상치 못한 궂은 날씨였으나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축제를 모든 학우들이 즐겁게 즐겼길 바란다. 축제를 동력 삼아 남은 한 학기도 잘 마무리하는 순천향인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