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원의 아침밥’ 4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농림부가 아닌 학생들의 반응은?
순천향대 ‘천원의 아침밥’ 4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농림부가 아닌 학생들의 반응은?
  • 김주원
  • 승인 2024.04.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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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천원의 아침캠페인을 벌여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에 농림축산식품부 천원의 아침밥지원사업 우수대학으로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실적을 자랑하는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대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실질적인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2()부터 28()까지 7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은 총 178명이 참여했다.

 

‘천원의 아침밥’ 설문조사 결과 (일러스트=김주원 기자)
‘천원의 아침밥’ 설문조사 결과 (일러스트=김주원 기자)

 

응답자 중 77%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23%가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65.1%이른 시간 운영을 이유로 꼽았고 다음은 긴 대기시간(39.5%), 짧은 운영시간(30.2%), 다양하지 않은 메뉴(13.9%)가 뒤를 이었다.
서혜승(나노화학공학, 24) 학우는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가 나지 않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천원의 아침밥사업 만족도에 대해 응답자 중 81.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아서 좋다”, “저렴한 가격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가성비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이에 서혜승(나노화학공, 24) 학우는 밥을 먹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줄 서서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기획의도의 적합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천원의 아침밥사업 개선에 대해 30%가 메뉴 다양화를 원했고, 그 뒤로 수량증대(14%), 시간연장(12%), 결제방식변경(4%) 등 이었다. ‘야외 그라찌에와 베이커리 경이 없어져 자취생에게 접근성이 낮다며 두 장소에서 사업이 재개되길 원했다. 서혜승(나노화학공, 24) 학우는 웨이팅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수량과 대기인원을 알람 전송하여 시간 절약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며 긴 대기시간에 대한 개선 방향을 밝혔다.

우리 대학은 지난 18()부터 ‘2024-1 천원의 아침밥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재고소진 시 조기 종료) 학생회관 푸드코너, 향설 1, 2관 식당을 통해 요일별로 다른 메뉴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작년과 달리 식당 구성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 해당 담당자는 학생들에게 학기별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식당 구성을 변경했다다음 학기가 되면 기존 베이커리 경과 야외 그라찌에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 학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 운영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학생 취향에 맞는 특색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신메뉴 시식회를 진행해 최종 메뉴를 선정했다.

이렇듯 배고픈 학생들의 아침을 달래주는 양질의 학생복지사업으로써 학생들의 가치있는 하루의 시작을 위한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김주원 기자(kjw1003ok@s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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