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우리 대학의 통학버스 운행이 일부 개편됐다. 학생지원팀 공지에 따르면 4개 지역 모든 노선의 버스 출발 시간이 30분씩 앞당겨졌고, 결제방식 또한 페이코 간편결제 방식으로 변경됐다. 통학버스 승차 예약 시간 또한 기존 7일 전 자정에서, 전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일주일간의 모든 노선이 열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것으로 18일(월) '에브리타임'에 올라왔던 삼보여행사의 '탑승일 7일 전 오후 시간(15시)' 공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학기와 비교했을 때 인천, 송내, 교대, 안산 등 4개 지역의 등교버스 출발 시간이 모두 약 30분씩 앞당긴 점을 확인했다. 매주 교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최다솔(건축, 21) 학생은 “버스 승차 장소가 집에서 먼 학생들은 6시 20분 출발 버스를 타기 위해 더 일찍 일어나 나와야 하기 때문에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페이코 간편 결제로 바뀐 결제 방식에 대해서는 “기존에 페이코를 사용하지 않던 학생들에게는 앱 설치나 회원가입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순천향대 신문>은 통학버스 개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듣기 위해 오늘 19일(화), 담당 부서인 학생지원팀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Q. 이번 학기부터 모든 노선의 등교 시간을 30분씩 앞당긴 이유가 무엇입니까?
A. 1교시에 제때 도착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지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앞당겼습니다. 버스에 타는 학생들 중 1교시 수업인 학생이 있을 수 있고, 첫 수업이 3교시인 학생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그래도 1교시 학생한테 맞추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30분씩 앞당겼습니다.
Q. 이번에 결제 방식이 기존 실물 교통카드에서 페이코로 변경됐는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A. 첫 번째로는 기존에는 카드를 샀어야 했는데, 학생들이 실물 카드를 사는 데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계좌이체로 충전할 때도 충전 수수료가 들었는데 그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페이코로 바꿨고, 세 번째는 신입생의 경우에는 실물 카드를 학교에 와서 구입한 다음에 가입을 하고 예약을 해야 했는데, 신입생들도 개강 첫 주나 둘째 주부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절차를 줄이고자 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환불을 받으려면 원래 학교에 와서 환불 받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근데 페이코는 자신이 충전한 만큼이나 신용카드에 연결해서 쓰면 되는 거니까 편리성 때문에 이번 학기부터 페이코로 결제방식을 변경하게 됐습니다.
Q. 현재 통학버스 승차 예약 시스템 오픈 시간이 공지사항과 달리 7일 전 자정이 아닌, 다음 날 오후에 열리고 있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확히 몇 시에 열리는 건가요?
A. 현재 버스관리시스템 유니버스에만 공지가 됐는데, 전주 금요일 오전 10시로 변경됐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주 월, 화, 수, 목, 금 예약은 전주 금요일 10시에 모두 열리는 겁니다.
한편 학생지원팀은 “아직까지도 학생들의 직접적인 문의가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페이코로 문의를 주고 계신 학생분들도 계신데, 통학버스 관련 문의는 삼보여행사, 학생지원팀으로 연락을 주면 즉각적으로 대응해드리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