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에 따라 국가 간 상호이해와 문화 다양성 존중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추세에 맞춰 우리 대학은 하계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6월 28일(수)부터 7월 7일(금)까지 10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 빈민 지역을 방문해 다채로운 교육, 문화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2023 하계해외봉사에 참여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순천향대 신문> 김주원 기자입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 하계해외봉사를 다녀온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홍다경입니다.
Q. 이번 하계해외봉사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찰나에 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어 망설임 없이 신청하게 됐습니다.
Q. 하계해외봉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이번 하계해외봉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작은 학교로 10일간 다녀왔습니다. 몽골에 가기 전에 두 차례 합숙훈련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수업을 할지에 대해 단원들과 회의하고 몽골의 환경과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몽골 아이들에게 보여줄 문화공연(케이팝 댄스, 태권도)과 과학, 체육, 미술, 음악 등의 다양한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교육 봉사 이외에도 단원들이 합심하여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짓고 기부하는 건축 봉사도 진행했습니다.
Q. 해외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A. 해외봉사를 통해 다양한 전공과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단원들과 해외봉사를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한 시간이 모두 뜻깊었습니다. 해외에 봉사를 목적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원들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을 몽골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적극적으로 따라 줄 때 큰 기쁨을 느꼈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감정적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Q. 해외봉사활동을 하기 전과 후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차이가 있었다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봉사를 진행한 학교에 유치원 정도의 아이들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단원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이 대부분 어린 친구들에게 맞춰져 있어서 모든 친구들의 수준을 맞추기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팀원들과 바로 수정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몽골에 가기 전까지는 우리가 아이들을 재밌게 해주고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교육 봉사를 진행하다 보니 아이들이 주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해외봉사활동에 관심있는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A. 혹시나 본인의 어학 능력이나 스펙 등 여러 고민으로 해외봉사를 망설이고 있는 학우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다면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봉사에서는 본인이 어떠한 능력을 갖고 있든 분명히 쓰임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 꼭 해외봉사단원으로 참여하여 값진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