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3일간 우리 대학에서 '샤인유얼 피닉시아(Shine your PHOENIXIA)'가 개최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오르는 달처럼 행복한 추억으로 차오를 수 있는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축제 기간 동안 학우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5월의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부스 체험을 비롯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즐길 거리가 다양했다.
NEW | 부스로 맞이하는 처음
이번 축제에서는 30여 개 부스를 운영해 우리 학생들의 추억을 빛나게 했다.
우리 대학 흑인음악동아리 ‘Thu.G(턱)’은 거리노래방 및 뽑기 등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이성민(미디어커뮤니케이션, 18) 학생은 “Thu.G(턱)이 조금 더 알려지길 바란다”며 “이번 부스 운영으로 인지도가 상승해 동아리원이 세 자리 수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우리 대학 중앙 봉사동아리 ‘쉐어링’은 이틀(9, 10일)간 부스를 진행했으며 쉐어링이 직접 만든 키링, 크록스에 다는 지비츠와 그립톡을 판매했다. 제품 판매에 대해 김가온(의공, 20) 학생은 “키링과 다르게 그립톡, 지비츠의 판매율이 저조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판매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라며 “통크게 기부하고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우리 대학 홍보대사 ‘알리미’는 야광봉을 판매하고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로 우리 대학과 관련된 퀴즈 정답을 외치면 야광 팔찌를 주는 부스를 진행했다. 김우림(관광경영, 22) 학생은 "야광봉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여성용품을 기부할 예정"이라며 “수익금 기부와 함께 알리미를 재학생에게 조금 더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대학생 소개팅 주선 플랫폼 ‘유니브팅’은 온/오프라인 부스를 병행해 활동 범위를 넓혀 우리 대학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유니브팅'에 대해 성준혁(정보보호, 17) 학생은 “타과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유니브팅 부스의 취지를 밝혔고 “1,700명이 참여했던 작년보다 그 이상의 학생을 모으고 싶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달성하고픈 목표를 드러냈다.
이성모(미디어커뮤니케이션, 22) 학생은 “활동적인 부스가 많아 재밌게 체험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현아(환경보건, 21) 학생은 “작년 피닉시아 축제보다 부스가 다양하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취업 및 진로를 위한 부스들도 운영됐다. 창의라이프대학 학사지원팀 IPP 센터 김송희 교직원은 "3학년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산하에서 진행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차원으로 나왔다"며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좋은 정보와 제도에 대한 혜택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직원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품 및 자체 제작 게임을 많이 준비했으니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사회적 환경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학생 지원센터, 인권센터, 심리 건강 상담센터가 협업하며 부스를 운영했다. 심리건강상담센터 하철오 상담사는 “학생들이 센터에 편하게 방문하기 어려워한다”며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홍보와 학생들이 편하게 상담센터를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LF | 먹거리로 채우는 추억
3일간의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17개의 푸드트럭과 함께했다. 푸드트럭의 위치선정은 사다리타기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분식 사장님은 “날씨가 더워 학생들이 많이 즐겨 먹지 않을 것 같았다”며 우려했지만 “걱정과 달리 학생들이 많이 찾아줘서 즐겁게 장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코야키 사장님은 “연예인 라인업에 따라 달라지는 인파가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으며 “주로 밤에 타코야키를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FULL | 총장님이 장식하는 대미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11일(목)에는 오후 2시부터 향설 광장(에스컬레이터 앞)에서 ‘김승우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이벤트는 선착순 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김승우 총장이 직접 학우들에게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 김승우 총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큰 행사인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축제 기간만이라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즐겁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빛났던 3일을 마무리하며
이번 축제는 오월의 광장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된 공간인 차 없는 거리 및 향설 광장에도 많은 학생들이 들어서 캠퍼스 곳곳이 더욱 빛났다. ‘Shine your PHOENIXIA’라는 이름에 걸맞게 2023 피닉시아를 계기로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더욱 빛나고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취재: 권해준 김주원 김하늘 박지은 오영화 정수진 정재겸 홍소연 황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