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시너지의 출발”...학보사, 총대의원회와 협업
“긍정적인 시너지의 출발”...학보사, 총대의원회와 협업
  • 오영화
  • 승인 2023.04.2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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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목) 총대의원회 측에서 학보사에 협업을 제안했다. 두 단체의 많은 논의 끝에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두 단체장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각각 총대의장과 학보사 편집국장을 만나 인터뷰해 보았다. 

지난 4월 3일, RGB 캠퍼스에서 총대의장님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한진희 총대의원회 사무국장 제공)
지난 4월 3일, RGB 캠퍼스에서 총대의장님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한진희 총대의원회 사무국장 제공)

• 총대의장

Q. 총대의원회가 대학 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A. 총대의원회는 학생 자치단체 예산 집행과 정책 운영을 견제하고 학우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대의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 내에서 많은 단체들 중 학보사와 협업을 맺고자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총대의원회는 각 학우들의 의견이 묵살되지 않고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학보사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보사와 총대의원회 두 단체의 힘은 학우들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학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학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언론의 힘과 총대의원회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해서 학보사와 협업을 맺고자 했습니다. 

 

Q. 학보사와 공식적인 협업의 첫 시작을 맞이하고 있는 순간입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언론과의 대화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대의원회와 같이 협업하는 이 순간이 매우 기쁘고 더 나아가서는 이것이 시작되어서 협업을 계속 이어나가서 같이 견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학보사 편집국장

Q. 학생자치기구와의 협업 제안이 얼핏 보기엔 리스크가 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총대의원회의 제안을 수락하신 결정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A. 학우분들의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 있어서 두 단체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앞으로의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언론사가 어느 단체와 협업했을 때 학생들의 시선과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A. 학보사가 어떤 단체와 협업을 하고 또 그것이 총대의원회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언론은 대학 본부와 학생회로부터 독립돼 있을 때 제대로 된 비판과 감시를 할 수 있기에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도 ‘이게 과연 맞는 길인가’에 대한 고민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는 역설적이게도 제대로 된 비판과 감시를 위해 협업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학보사의 본래 역할을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자치단체의 예산 문제와 정책 운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두 단체가 만나 더 나은 감시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우분들의 관심과 비판이 더욱 절실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Q. 총대의원회와 공식적인 협업의 첫 시작을 맞이하고 있는 순간입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A. 학생자치단체와 협업을 한다는 것이 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취지를 갖고 협업을 시작한 만큼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학우분들의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같이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  총대의장 & 편집국장 공통 질문

Q.  두 단체의 신념과 가치관은 각각 무엇일까요?

편집국장: 학보사는 학생의 의견을 대변해주고 알 권리를 보장해주는 단체입니다. 부조리한 일이 발생했을 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학생들을 대표해 따져 물을 수 있는 집단이 학보사입니다. 물론 학생회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태를 보도하고 취재해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글을 쓴다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희가 쓰는 글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며 기사를 씁니다. 비판을 하되 누군가의 고통을 소비하는 기사를 쓰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총대의장: 총대의원회의 신념은 ‘깨끗하게 개혁적으로 나아가자’이며, 가치관은 개혁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고 바꾸는 것입니다. 학우분들의 입장을 잘 대변하여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것이 신념이자 가치관입니다. 

 

Q.  총대의원회와 학보사의 협업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편집국장: 교내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서 보다 폭 넓은 관점에서 취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대의장: 총대의원회가 하려는 개혁을 외부에 홍보하는데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동안의 이미지를 바꾸고 학보사와 협업하여 저희의 개혁방안을 좀 더 많은 학우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협업을 하게 되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편집국장: 지속적인 컨택을 통해 정보 공유를 하고 팩트체크된 사실을 바탕으로 취재 및 인터뷰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학우분들에게 가치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기사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총대의장: 대위원들의 업무 상황을 기사로 알릴 생각이며, 총대의원회만 알 수 있는 사항들을 학우들에게 알리겠습니다. 

 

Q. 이번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목표 & 다짐)

편집국장: 현재 학보사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해 보고자 합니다. 교내 이슈에 대해 더 적극적인 취재, 보도를 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학우분들이 교내 사건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번 협업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대의장: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많은 학우들의 권리보장이 목표입니다. 학우들이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권리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보사와 협업하여 많은 분께 알리고 스스로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대의기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노력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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