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난 10일(금) 공개됐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첫 주만에 시청시간 1억 2천만 시간을 넘기며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렇듯 ‘더 글로리’는 즐거움과 함께 학교폭력 심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총 두 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파트1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지만 도움을 청할 곳은 없던 주인공 문동은이 어느 날 새로운 삶의 목표를 발견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트2는 문동은이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며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해 외신은 학교폭력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더 글로리’에 대해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어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했다.
한편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태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타이 더 글로리(Thai The Glory)’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더 글로리’에 대한 우리 대학 학생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정재겸(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 학생은 “‘더 글로리’가 사회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를 미디어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김민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 21) 학생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드라마인 만큼 악랄한 가해자들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드라마의 사회적 영향력을 언급했다.
‘더 글로리’는 단순 재미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무관심했던 그동안의 우리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해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대중들에게 큰 관심과 함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