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즐거움과 함께 우리에게 전달한 메시지
‘더 글로리’, 즐거움과 함께 우리에게 전달한 메시지
  • 김주원
  • 승인 2023.04.0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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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파트2가 지난 10() 공개됐다. ‘더 글로리파트2는 공개 첫 주만에 시청시간 12천만 시간을 넘기며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렇듯 더 글로리는 즐거움과 함께 학교폭력 심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총 두 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파트1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지만 도움을 청할 곳은 없던 주인공 문동은이 어느 날 새로운 삶의 목표를 발견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트2는 문동은이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며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더 글로리' 파트2 포스터(사진제공=포토뉴스)
'더 글로리' 파트2 포스터
(사진제공=포토뉴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해 외신은 학교폭력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더 글로리에 대해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어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했다.

 

한편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태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타이 더 글로리(Thai The Glory)’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더 글로리에 대한 우리 대학 학생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정재겸(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 학생은 더 글로리가 사회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를 미디어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김민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 21) 학생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드라마인 만큼 악랄한 가해자들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드라마의 사회적 영향력을 언급했다.

 

더 글로리는 단순 재미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무관심했던 그동안의 우리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해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대중들에게 큰 관심과 함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