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주인공이 될 2023년이 다가온다
‘나’가 주인공이 될 2023년이 다가온다
  • 조서현
  • 승인 2022.12.28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새 2022년 끝자락에서 우리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바라보고 있다. 2022년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던 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침체됐던 사회는 위드 코로나로 다시 활기를 찾았다. 영업시간 제한 해제, 실외에서 마스크 벗기뿐만 아니라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대학교 축제, 페스티벌 등이 재개됐으며 세계적으로 큰 전환점이 됐다.

중소기업계에서는 2023년의 사자성어로 금석위개를 선정했다. ‘열성을 다하면 딱딱한 돌이라도 그 마음이 통하므로 성심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과 복합 경제위기까지 겹쳤던 한 해를 보낸 우리가 2023년은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이미지=셔터스톡)
(이미지=셔터스톡)

<라이프 트랜드 2023><트랜드 코리아 2023>이 말하는 주목해야 할 트랜드

워케이션

(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및 원격근무가 늘면서 부상하기 시작했다.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함으로써 업무 능률성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마드(특정한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조적으로 사는 인간형)라이프의 한 요소인 워케이션2023년에는 더욱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다.

절제의 시대

막연한 풍요는 접어두고 축소 지향과 극단적 효율성을 지닌 소비 습관을 지녀야 할 것이다. ‘과시적 비소비에서 연결되는 트랜드인 절제로 과시적 과소비보단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평균 실종

평균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한 집단에서 평균 주변에 제일 많은 사람이 모여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평균적인 분포는 사라지고 있다. 평균의 의미를 상실하는 세 유형으로는 중간이 사라지는 양극화, 다양하게 퍼지는 N극화, 하나로 쏠리는 단극화 등이 있다.

오피스 빅뱅

MZ세대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노동시장의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다. ‘오피스 빅뱅2023년의 가장 큰 직장 내 키워드가 될 것이다. 직장 내부의 변화에 맞춰 투명한 성과제도와 복지제도를 완비해야 할 것이다.

체리슈머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한다.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일컫는다. 지출할 수 있는 한정된 재원을 합리적으로 사용해 최대 효과를 누리 기업들도 얼마나 더 좋은 제품을 싸게 내놓을 수 있는지 고려하는 추세다.

공간력

공간이 주는 의미는 우리에게 크게 와닿는다. 실제 공간은 단지 온라인의 상대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적인 터전이다. 매력적인 컨셉과 테마를 갖추고 비일상성을 제공하는 공간력은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클린테크

환경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최소화해 오염 발생을 줄이거나 없애는 환경 기술이다. 태양광, 풍력, 수소경제, 폐기물 처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는 물론 수소차, 전기차, 농업, 건설, 식품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뉴디맨드 전략

제품과 서비스가 상향 표준화되는 상황에도 불가항력적인 수요를 만들어내는 수출 전략을 뉴디맨드 (New demand) 전략이라고 한다. 소비자로부터 구매 필요성을 자극하는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인덱스 관계

소수의 친구와 우정을 쌓는 게 아닌 목적을 위해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요즘이다. 향후 지인을 넘어 비지인과 소통하는 플랫폼이 소개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인덱스 관계에서는 소통의 선택지가 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알파 세대

2010년 이후에 태어나 13세 이하인 알파 세대가 계묘년의 주인공이다. 태어나자마자 디지털에 노출된 이들은 전혀 새로운 세대를 열어갈 것이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대다.

 

연일 들리는 움직이지 않은 부동산 시장과 경제 불황 관련 뉴스로 2023년에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예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불황에 더 이상 주눅들 필요도 사기를 잃을 필요도 없다. 평균이 사라진다면 내 기준을 평균으로 삼는 마인드를 지니면 된다. 다른 무엇과 비교하기 보다 이성적인 판단으로 스스로를 위한 기회를 잡으면 된다. 2023년을 두려워하기 보단 굳은 의지로 위기를 돌파하는 금석위개의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