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축제 속 가려진 인권
2022 카타르 월드컵, 축제 속 가려진 인권
  • 김주원
  • 승인 2022.12.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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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 전 세계인의 축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4년마다 돌아오는 축제인 만큼 이번 월드컵은 팬들의 함으로 가득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즐거웠던 축제 뒤편에 논란이 일었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이 강한 카타르가 개최국이 되면서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인권 문제에 대한 비난이 계속됐다.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한 후부터 현재까지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가 65백 명 넘게 숨졌다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당국은 이들의 사망이 모두 월드컵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카타르에서의 동성애는 최대 사형까지 집행될 수 있는 범죄 행위로 간주 돼 성 소수자의 탄압도 심각한 상황이다.

전 세계인의 축제 속 가려진 크고 작은 인권 문제로 과연 진정으로 성공한 축제였는지 의문이다. 월드컵의 명암 속 우리는 항상 밝은 것만을 바라보지만 이 때문에 가려지는 어둠도 월드컵의 일부다. 즐거움에 가려진 소수자들의 문제를 인지하며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는 문제의 직면과 해결로 이뤄짐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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